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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워런티 끝날 때쯤 계속 날아오는 'Extended Auto Warranty'
- C Oct 07, 2016 PM 05:42
차량 제조사와 딜러를 사칭한 ‘연장워런티(Extended auto warranty)’ 사기사건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뉴저지주 한인 Y씨는 자신의 혼다 2011년식 파이롯 차량에 대해 연장워런티를 신청하라는 전화를 받고 응했다가 5천불이 넘는 돈을 사기당하고 말았다. 전화 뿐만 아니라 우편메일과 이메일을 통한 연장워런티 사기사건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차량제조사와 구매한 딜러의 공인을 받은 것처럼 행세하지만 거의 대부분 허위이며, 사실상 선불금만 챙기고 아무런 혜택을 제공하지 않는다. 차량제조사나 딜러 외의 제3자가 자동차 연장워런티를 파는 것이 불법은 아니지만, 이들 대부분은 선불금 수천불만 사취하고 종적을 감춰버린다.
연방거래위원회 FTC는 수백만불씩 이상을 사취한 사기조직 5개사를 적발했으나, 약 30여개의 조직이 전국적으로 활개를 치고 다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연장워런티는 대체로 5년/6만마일로 제한된 제조사 자체 워런티 기간이 지난 후에도 워런티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계약상품으로, 자동차 판매시 딜러에 의해 판매되기도 한다.
그러나 딜러가 판매하는 연장워런티 상품도 그다지 실효성이 없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제3자에 의해 판매되는 연장워런티를 신뢰하기는 힘들다.
연장워런티는 대부분 일시금 선불로 거액을 지불하기 때문에 사기가 개입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설사 사기가 아니다하더라도 연방당국에서 연장워런티에 대한 구체적인 커버리지를 법으로 규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정작 워런티가 필요할 때 제기능을 발휘하기 힘들다.
사기일당은 워런티가 끝난 소비자들이 차량고장에 대한 조바심이 크다는 점을 악용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연장워런티 기간을 차량판매시까지 연장하고도 1천불 미만의 가격을 제시하는 사기사건도 적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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