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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반 외면 반...  서민의 현실적인 은퇴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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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해온 일을 정리하고 은퇴계획을 세우는 일은 막막하기 조차하다.

이 은퇴계획이라는 것이 막상 계획을 하려고 보면 뜬구름 잡기 같은 생각이 들며 오히려 사람을 혼란스럽게 만들기도 한다.  노후 생활에 필요한 돈의 규모가 막막할 뿐 더러 보조하는 사회 보장의 수준이 어느 정도 재정적인 도움이 되는지 잘 모르기 때문이다.

은퇴계획이라는 것이 결국 대부분 재정계획이다. 평생 해오던 직업에서 은퇴해 사실상 생업에 종사하지 않고 살아야 하는 만큼 필요한 돈을 어떻게 준비하느냐 하는 것이 은퇴계획이다. 이런 은퇴계획은 단순히 그 동안 모아놓은 돈이 많다고 해서 쉽고 돈이 적다고 어렵기만 한 것은 아니다. 지금까지 일을 하다가 은퇴를 앞둔 사람들은 돈 문제뿐 아니라 앞으로 살아갈 인생을 위해 결정해야 할 것들이 많다. 


소셜 시큐리티와 메디 케어 챙겨야

은퇴한 장년층의 가장 큰 혜택은 소셜 시큐리티와 메디 케어다.

   

많은 사람들이 은퇴를 하면 나이에 상관없이 곧바로 소셜 시큐리티 연금을 신청해 받기 시작하는데, 가능하면 늦을수록 좋다.  

  

소셜 시큐리티 연금은 65세 또는 67세까지, 가능하면 70세까지 된 후 받기 시작하면 더 많이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66세에 만기은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의 경우 70세까지 기다리면 월 수령액이 기존 수령액의 132% 수준으로 늘어난다.

  

지역 소셜 시큐리티 사무국을 방문해 자신이 언제 얼마를 받을 수 있는지 정확히 알아볼 것을 권하고 있다.

  

한인들의 경우 소셜 시큐리티 사무국에서 통역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으므로 별 불편 없이 알아볼 수 있으며, 소셜 시큐리티 웹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도 가능하다. 

  

나이가 들어 은퇴한 사람들에게 가장 큰 부담 중 하나는 의료비 지출이다. 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늘어날 수 밖에 없어 충분한 대비가 중요하다. 

  

은퇴 후 의료비 지출 부담을 대비하는 중심은 메디케어 가입이다. 그런데 메디케어도 어느 회사의 어떤 플랜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비용과 혜택에 차이가 많다. 

  

메디케어 가입 시 자신의 보장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자기 부담 비용은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처방약을 장기적으로 복용해야 하는 경우 일반 건강보험보다 메디케어를 이용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그러나 이를 보조받지 못하는 처지에 있다면 은퇴란 거의 불가능하다. 특히, 현실은 이마저 혜택을 볼 수 없는 한인들이 많다.

  

이민 초기엔 신분 문제로 세금보고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신분이 해결된 다음엔 자녀 교육과 각종 혜택을 얻기 위해 세금을 줄이는 경우다.

또 하나는 실제로 벌어들이는 수입이 세금을 내고 난 후 생활이 되지 않는 경우다.

  

가계 수입이 월 5,000달러인 경우, 세금을 내고 나면 3,700달러 수준인데 이를 가지고 집안 살림을 꾸려 나가기는 현실적으로 힘들다.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과세 소득을 줄이고 현금으로 돌린 후 면세 받는다.

 

은퇴 후 소셜 시큐리티나 메디케어가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어렴풋이 알지만 현실적으로 당장 한 푼이라도 아쉬워 그럴 수 밖에 없다.

현실에 맞는 은퇴를 한다면 이 상황에서 한 푼이라도 절약해 저축할 수 있는 여력을 만드는 것이다. 


예산 적게 잡는다고 여유 안 생겨 

일을 하며 고정적인 수입이 있는 사람들도 정해진 수입 한도 내에서 급한 것부터 쓰면서 생활한다. 은퇴 후 이처럼 계획적인 생활은 거의 불가능하고 가진 여유 돈이 있을수록 조금 부담감을 덜 뿐이다.

  

돈이 부족해 명세 소득을 줄이고 현금 수입을 늘려 세금을 줄이면서까지 살림을 졸라맨 마당에 미래를 대비한다는 건 사치다. 이에 가장 좋은 방법은 가계부를 정확히 적는 습관을 이제라도 길들이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가계부를 쓰면서 불필요한 지출을 확인하고 없애고 돈을 한 푼 씩 모아 두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가계부를 적다 보면 시시콜콜한 지출 내역이 1전까지 나타나므로 여러 불필요한 지출을 파악해낼 수 있다. 서민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은퇴를 위한 대처 방안은 지출을 한 푼이라도 줄이고 조금씩 돈을 모으는 길이다.

  

또 하나 지출 습관 중에서 현금을 쓰면 잔돈이 늘어나는데 이를 줄이려면 대빗 카드나 신용카드를 써야 한다. 현금을 들고 다니면 괜히 불필요한 지출을 하게 되고 푼돈을 쓰게 돼 이것이 늘어나 큰 돈이 된다. 카드를 가지고 다니면 이런 지출을 확실히 줄일 수 있다.  

  

주간 단위로 또는 월말 단위로 지출 내역을 보면 어느 날 무엇을 내야 하는지 돈의 지출 규모의 트레픽을 알 수 있다. 월말 혹은 월 초에 내는 각종 페이먼트에 대한 규모를 파악하는 것만도 은퇴를 위한 돈 절약과 합리적인 지출 습관을 만들 수 있다.

를 통해 매 월 100달러만 저축할 수 있어도 은퇴 후 목돈 마련은 가능하다.


은퇴 후 돈은 얼마나 필요하나?

은퇴 후 과연 돈이 얼마나 필요할까? 그 액수만 안다면 대책이 더 쉽고 두려움도 없앨 수 있다.

그러나 한창 일하던 시기에 개인마다 소득이 다르고 그에 맞는 생활 방식을 해 왔듯이, 은퇴 역시 마찬가지다.

  

내가 번 소득의 1/4~1/3 정도가 필요하다고 보는 것이 대략적인 추계다. 여러 지원을 받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본인의 수중에 어느 정도 돈이 있어야만 이 금액을 맞출 수 있다.

은퇴를 위해 중요한 것이 사실 돈보다는 다른 것들이다. 은퇴 후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돈보다 중요하다. 정신적으로 건강하고 아프지 않다면 돈이 들 일이 별로 없다.

  

부부인 경우, 노년 생활은 매월 2000달러, 싱글의 경우 1,400 달러는 필요하다. 현실적으로 몸과 정신적으로 일에 지장이 없다면 수입에 연연하지 말고 일을 하는 것이 현실적인 최선의 선택이다.

  

일을 하면서 조금이라도 벌이가 있다는 사실이 노년의 정신건강에 절대적으로 안정을 준다고 알려져 있어 이는 매우 중요한 일이며, 부족한 돈을 채울 수도 있어 보람된 일이다.

  

은퇴를 앞두고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63%의 응답자들이 은퇴 결정을 하기 전 스트레스를 받았고 21%는 미래의 불확실성 때문에 매우 불안했다고 밝혔다. 

  

은퇴연금이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각자의 상황에 따라 다르다. 

여유 돈은 주식이나 다른 투자 상품에 넣기 보다는 간단하고 수익이 적더라도 은행의 머니 마켓 어카운트나 세이빙 어카운트를 이용하는 것이 신경도 덜 쓰고 속 편하다. 

  

많은 사람들이 은퇴를 앞둔 상황에서 은퇴를 하면 무슨 일을 하고 살까 걱정하게 된다. 평생 바쁘게 일하며 살다가 갑자기 할 일이 없어진 상황을 어떻게 견딜지 몰라서 불안해한다.

  

주어진 현실에 우선 충실하면서 한 푼이라도 절약해서 모을 수 있도록 습관을 바꿔 보고 가급적 일에서 손을 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은퇴를 위한 현실적인 방안이다.


소셜 시큐리티의 핵심 내용

소셜시큐리티 연금 기준상 은퇴는 연금을 수령하는 나이다. 
연금 수령은 62세부터 할인된 연금을 조기에 수령할 수 있는데, 완전은퇴연령(full retirement age) 개념을 두고 있다. 
현행법률상 1943년부터 1955년 사이 출생자의 경우 완전은퇴연령은 66세다. 
  
사회보장국 SSA는 완전은퇴연령에 도달하면 연금 수령 시기를 늦춘다는 신청을 하지 않는 이상 은퇴로 규정하고 연금을 지급한다. 이 완전은퇴연령에 도달해 연금을 받는 은퇴자가 또 다른 일을 통해 소득을 올린다고 해서, 설령 거액의 소득을 올린다고 해도 은퇴연금 액수가 줄어드는 일은 없다. 
  
소셜 시큐리티 연금은 그 동안 기여해온 것에 대한 보상이기에, 공식적으로 은퇴연령 이후의 소득의 다소에 어떤 영향도 받지 않는다. 여기에는 임금 소득뿐만 아니라 자영업 영위에 따른 소득, 보너스, 커미션, 휴가비용 등도 모두 포함한다.

한인 노인 중에는 부실한 세금 보고로 인해 훨씬 적은 연금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 완전은퇴연령 도달 후의 수입이 오히려 연금수령액을 증가시킬 수도 있다. 
 은퇴연금은 은퇴 전 근무 연도 중 수입이 높았던 35개연도의 수입을 근거로 계산된다. 한도가 있긴 하지만 은퇴 전 수입보고가 많았다면 연금도 높아진다. 만약 은퇴 후 수입이 연금계산의 기초가 되는 최고수입 35개연도 수입 중 하나보다 높다면, 은퇴 후 수입이 35개연도 수입으로 들어가고 가장 낮은 연도의 수입이 빠지게 된다. 
  
이렇게 되면 SSA는 연금액수를 재계산하고 더 높은 연금액을 지불한다. 연금을 조기 수령할 경우 은퇴 후의 소득이 연금액수를 줄일 수 있다. 
  
조기 은퇴 이후에도 수입을 얻는다면 연간 기준 소득을 초과하는 소득 2달러당 1달러의 연금액수를 깎게 된다. 2015년 기준액수는15,720달러다. 
  
만약 조기은퇴 후 연간 2만 달러를 번다면 2,140달러[(20,000-15,720)/2]의 연간 연금 액수를 공제하게 된다. 66세에 도달하는 해에는 연간기준액수가 41,880달러로 높아지고, 기준액수 초과 금액 3달러당 1달러 꼴로 연금액수를 공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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