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머니

주택시장 갑자기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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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 주택거래가 급작스레 활기를 띄고 있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 바이어들의 주택 구입 움직임이 두드러지게 증가하는 추세다.

통상 3월이 돼야 기지개를 펴던 봄철 경기가 1월 부터 찾아왔다는 평가도 나온다.


전문가들 분석에 따르면 이같은 변화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이 모기지 이자율의 하락이다.

2016-2017년 사이에 30년 고정 모기지 기준 3%까지 바닥을 쳤던 모기지 이자율은 이후 계속 오름세를 보여왔다. 지난해 1월 경에는 마침내 5% 벽을 넘기도 했다. 그러다가 지난해 11월을 피크로 조금씩 내림세로 돌아섰다.


경기 회복과 주식시장의 변화 등이 모두 반영된 결과였다. 모기지 이자율은 지난해 12월 들어서도 더욱 하강세를 보였다. 물론 이같은 추세가 언제까지 이어질 지는 모르지만 최소한 흐름만은 상승에서 하강으로 물꼬를 바꾼 것이다.


새해 들어 주택시장의 분위기가 돌연 바뀐 것은 이같은 변화가 동인이 됐다. 주택시장이 셀러 마켓에서 바이어 마켓으로 바뀌는 가운데 높은 모기지 이자율에 멈칫했던 잠재 바이어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모기지 이자율이 하락하는, 절호의 찬스를 놓치지 않으려 신속히 대응하기 시작한 것이다.


천정부지로 치솟던 집값 상승이 둔화된 것도 바이어들의 마음을 당기는 요인의 하나로 작용했다.

주택값은 지난해 상반기의 경우 전국적으로 평균 6.4%의 상승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하반기 들어서는 5.2%로 폭이 줄어들었다. 지난해 11월을 기준으로는 년간 평균으로 환산할 경우 4.7%로 더 내려 앉았다. 2019년의 경우 더욱 둔화돼 평균 3.4% 정도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바이어 시장으로 바뀌고 있는 것을 입증하 듯 리스팅 가격 보다 깎여서 거래되는 비율도 늘어나고 있다. 전국 50대 주요 부동산 시장 가운데 39개 지역에서 집값이 리스팅 가격보다 싸게 거래됐다.

대체로 집값이 많이 뛰었던 지역에서 이런 현상이 더 두드러진다. 라스베가스의 경우 전체 거래 가운데 16%가 리스팅 가격 보다 값을 내려 거래가 됐다. 


말 그대로 미친 듯이 오르면 전국 집값 상승을 주도하던 캘리포니아 지역들도 예외가 아니다.

산호세의 경우 깎여 거래된 비율이 9%,. 시애틀도 8%에 달한다. 플로리다의 올랜도는 6%, 아리조나 피닉스는 5%다. 한결 같이 복수 오퍼가 일반화되고 웃돈을 얹어줘야 집을 살 수 있었던 곳들이다.

이처럼 집값 강세가 꺾이고 모기지 이자율이 내려가는 추세가 합해지면서 돌연 주택시장이 활황세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주택 거래의 또 하나 축인 매물, 즉 인벤토리는 여전히 부족한 편이다. 주택시장 몰락 때 잔뜩 구입했던 기관투자가들이 렌트시장이 강세인 것을 감안, 여전히 꽉 쥐고 매물을 풀지 않고 있다.
신규 주택 건축도 여전히 수요에 못 미친다. 따라서 매물 측면에서는 여전히 부족이 개선되지 않아 거래 활성화에 장애가 될 수 있다.
부동산시장 현황은 중소형 주택에서는 경쟁이 치열한 편이다. 전국적으로 50만-65만불대 주택들의 경우 바이어들이 많이 몰리고 그래서 가격이나 거래 조건 등에 있어 셀러 쪽의 입김이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75만불대 이상의 중대형 주택들은 확실히 거래가 둔화돼 있고 그만큼 바이어들에게 유리한 시장이라 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새해 들어 전개되고 있는 주택시장 활기가 언제까지 계속될지에 관해서는 장담을 피한다. 모기지 이자율의 변화가 큰 변수기이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에 소극적으로 선회한 것은 모기지 이자율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 틀림없다. 최소한 상승으로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측을 가능케 해준다.
이같은 환경은 주택시장에는 분명이 좋은 신호가 된다.
바이어들 입장에서는 3월을 기다릴 것 없이 곧장 행동으로 움직일 수 있게하는 동기가 될 수 있다.
언제까지 계속 이어질 지는 누구도 장담이 어렵지만 최소한 2019년 연초 주택시장은 활기가 더해가고 있는 것 만큼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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