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머니

새 아파트 함께 쓰는 웰빙 시설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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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짓는 아파트와 콘도는 겉으로 보기에는 똑같지만 안에 들어가면 세상이 바뀐 것을 실감하게 된다.

1970년대 미국 자동차들이 마치 탱크처럼 우람하고 묵직한 외형을 가진 반면 요즘 날렵하고 가스도 적게 드는 고효율을 지향하는 것과 같다.


기존 아파트와 콘도는 크기도 넓거니와 주차장도 여유 공간이 많은 반면 공유 공간은 클럽하우스나 풀장이 고작이다. 그런데 요즘 새로 짓는 아파트와 콘도는 4차 산업이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부동산 시장이 붕괴하면서 시작된 신용위기는 미국인의 생활 패턴을 자고 일하는 공간은 독립적으로, 놀고 먹는 장소는 다 함께 하는 것을 선호하게 바꾸었다.

차를 이용해 긴 대륙횡단을 하지도 않으며 복잡한 도심을 운전하는 것도 골치 아파한다.

집안도 방 하나 둘이면 족하며 리빙 룸이나 다이닝 룸은 별로 쓸모 없으며 지하에 마련된 아이들 놀이방도 사라지고 있다. 심지어 부엌도 없이 간단한 바 정도의 공간만 있는 콘도도 있다. 


대학 기숙사와 같은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는데 직 대중 교통을 이용해 한두 정거장 거리를 타고 장을 가거나 걸어서 오간다. 강의가 끝나고 틈틈이 카페테리아에 가서 밥 먹으면서 친구들과 떠들듯이 공동 부엌에 모여 같은 콘도에 사는 이웃들과 먹고 얘기 나눈다. 심지어 커다란 TV앞에 모여 수퍼볼 경기를 보며 피자와 맥주를 먹고 마시는 것까지 똑같다.


아파트의 사이즈가 작아진 것은 물론이다.

우버를 이용하고 여행 가서 에어비앤비를 통해 남의 집에서 자며 사무실도 다른 회사와 함께 쓰는 생활이 확산되는 가운데 거실과 부엌을 다른 이웃과 공동 사용하는 아파트가 관심을 모으고 인기가 있다. 이 같은 주거 구조를 가진 아파트와 콘도를 공동 생활(co-living) 형태이라 한다. 

 

입지는 도심의 비교적 덜 개발된 지역

도심의 분위기를 즐기고 싶지만 렌트비가 부담되는 젊은 전문직이나 문화 종사자를 대상으로 도시 재생의 의미로 슬럼화된 지역과 낙후된 지역을 새로운 방식의 거주 형태로 개발하는데 가장 중요한 점은 걸어서 다닐 수 있도록 지역 을 공원화하는 것이다. 


이런 아파트에는 공동 생활 개념을 적용하지만 대학 기숙사처럼 갑갑한 구조는 아니다. 

침실은 넉넉한 크기에 거실에는 필요한 가구만 있다. 나머지 부엌과 TV를 보는 공간은 없으며 주차장도 없다.


도심에 새로 개발하는 것이 특징이라 한 달 렌트비는 지역 평균보다 다소 비싼 편이지만 인근 지역의 고급 콘도와 아파트보다는 렌트비가 저렴하다. 그럼에도 인기 있는 이유는 매트로 전철 역이 바로 코 앞에 있거나 대중 교통의 요지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차가 없이도 편리한 생활이 가능한 점 때문이다.


이미 워싱턴 DC를 비롯 뉴욕 맨하튼과 시카고 그리고 샌프란시스코와 LA에 번져 가고 있다.

대중교통만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아파트에서 호텔처럼 셔틀 버스를 운영하는 곳도 있는데 대학 기숙사와 양로 호텔의 장점을 활용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유틸리티 비용과 와이파이 비용이 렌트비에 포함되고 과거 캐이블 대신 넷플릭스가 연결되면서 마루와 싱크 청소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곳도 있다. 


몸 마음 관리, 요가 시설 

콘도와 아파트의 편의시설은 고급스러움이나 화려함보다 평온함, 즉 웰빙에 있다.

웰빙은 현재 콘도와 아파트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편의시설의 주제다. 

거주지의 웰빙을 위해 옥상에는 전용 야외 요가공간이 있고 고요한 정원과 회복 전용 욕실과 사우나도 마련되어 있다. 


맨해튼에 들어설 아파트의 경우 최근 사람들이 몸, 특히 정신건강에 중점을 두고 있는 점을 염두에 두고 이를 테마로 개발했다. 


지나친 관심과 경쟁에서 벗어나 정신적인 휴식을 할 수 있고 통합의학은 물론 피트니스를 확장한 정신적인 휴식 클럽을 만들고 있다. 4개의 주거용 건물과 연결되는  클럽은 라운지와 식당, 하늘이 보이는 수영장과 체육관을 갖춘 공동 편의시설 공간으로 요가 룸과 명상센터도 있다. 


LA에 지은 부티크 콘도에는 야외 요가 데크가 있는데 야외 테라스에서 할리우드 힐을 바라볼 수 있으며 라운지와 화로도 있어 밤에도 즐길 수 있다. 


뉴욕에 지은 이스트 리버가 내다보이는 80층 맨해튼 스퀘어에는 넓은 정원과 야외공간에 트리하우스가 있다. 또한 플로리다 할란데일 비치에 지은 콘도는 고요한 정원에 심어진 레몬 나무 사이에서 명상을 하면서 카페와 주스 바에서 건강한 음식과 음료를 즐길 수 있다. 


최신 건축하는 주거용 주택의 공통점은 건강이다. 더 나은 삶을 살도록 돕는 웰빙 편의시설은 걷는 것도 포함하므로 공원과 산책로는 기본이다. 


즐거움은 모두 다 함께

편안함과 건강 다음으로는 즐거움과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다. 

혼자서 거실에서 TV를 보는 '카우치 포테이토'는 지난 세대의 습관이다. 

 HD 극장과 셰프가 있는 식당이 공동 생활 공간에 배치되어 있다. 쉽게 말해 혼자 즐거운 것은 의미가 없고 다 함께 왁자지껄하게 먹고 보고 감상해야 즐겁다.


뉴욕의 아파트는 초고층 도시환경에서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법을 고려해 여러 개의 타워로 복합단지를 구성해 맨해튼 미드타운에서 허드슨 강이 내다보이는 5에이커 규모의 공원과 10만 SF의 지하시설 센터를 만들었다. 


거주하는 사람들을 위해 실내정원 가꾸기, 음악녹음, 비디오 제작과 미술 창작을 위한 작업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실내 축구장, 농구 코트, 테니스 코트, 30피트 등반 벽, 스케이트 보드와 실내 골프 레인지도 있다. 


이 편의시설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다양한 스포츠 클럽을 만들어 정기적으로 모인다. 

이제는 펜트하우스가 부유층의 전유물이 아니라 위층에 마련된 편의시설일 뿐이다.

모두가 함께 모여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개념의 공간이 마련되고 있다.

 

항구가 인접한 도시에는 부두에 위치한 부티크 건물들이 층마다 3-5 개의 콘도를 갖추고 있다. 뉴욕의 경우 맨해튼, 이스트 리버, 브룩클린 다운타운을 한눈에 내다볼 수 있고 시애틀도 항구를 바라 볼 수 있다. 


펜트하우스 층에는 바비큐 파티와 엔터테인먼트 센터, 대리석 벽난로가 있으며 대규모 오픈 풀장을 마련한 곳도 있다. 

 

시애틀의 40층 아파트 꼭대기에는 전망대, 회의실, 오락공간, 태평양이 내려다보이는 라운지가 있다.  전망대는 주로 야경을 바라 볼 수 있게 꾸며 스카이라운지도 함께 마련되어 있다. 

이처럼 잠과 세면을 제외한 모든 활동은 모두 함께 누리는 시설로 커지고 다양해지면서 전문화 되고 있는 경향을 볼 수가 있다.


생활이 그만큼 개인적인 영역과 공공적인 영역으로 명확하게 구분되는 한편 공공 영역이 더 커지면서 개인 영역이 줄어 사이즈도 줄어드는 추세를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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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미주경제 - 4115 Annandale Rd. suite 207 Annandale, VA 22003 703)865-4901

뉴욕 미주경제 - 600 E Palisade Ave. suite 3 Englewood Cliffs, NJ 07632 201)568-1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