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부동산 중개인 협회 (National Association of Realtors)에 따르면 4월 기존 주택 판매는 3월보다 2.7 % 감소해 계절 조정된 연간 585만 채를 기록했다.
이로써 3개월 연속 주택 매매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주택 판매량은 2020년 4월보다 33.9% 증가했지만 전염병이 시작될 때 주택 시장과 경제가 멈췄기 때문에 이 비교는 예외적인 것으로 봐야 하며 2019년 4월보다는 11% 더 증가한 것이다.
주택 매매는 지난해 여름부터 강하게 반등해 과잉 조짐을 보여 왔고 올해 2월부터 조금씩 매매가 줄어들기 시작해 3개월 연속 매매가 감소하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평년보다는 약간 높은 수준을 보여 여름 추세가 정상 수준으로 돌아오는 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 거래 여전히 높아 점차 줄어들 듯
전국 부동산 중개인 협회 (NAR)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로렌스 윤 (Lawrence Yun)에 따르면 주택 매매가 줄었으나 모든 리스팅에 대해 평균 5개의 구매 제안이 들어오고 주택의 절반이 리스팅 가격보다 비싸게 팔리고 있어 여전히 뜨거운 시장이라고 분석했다.
4월 말 판매용 주택 공급은 20% 감소했다. 판매용 주택 매물의 재고는 116만 채로 현재 판매 속도에서는 2.4개월 공급 물량에 해당한다.
높은 구매 수요와 낮은 매물 공급이 계속해서 주택 가격을 상승시키고 있다.
4월에 판매된 기존 주택의 중간 가격은 341,600 달러로 2020년 4월보다 19.1% 상승했다. 이는 기록상 가장 높은 중간 가격이자 기록상 가장 큰 연간 상승 수치다.
중간 가격의 급등 이유는 대부분 판매되는 주택의 혼합 양상 때문이다. 공급이 상대적으로 많은 상위 시장에서는 훨씬 더 주택이 팔렸고 저렴한 주택은 매물이 희박해 팔린 주택 수가 적었다.
예를 들어, 10만 달러에서 25만 달러 사이의 주택 판매는 전년도와 거의 변화가 없었다.
그런데 75만 달러에서 100만 달러 사이의 주택 판매는 전년 대비 146%가 증가했으며 100만 달러 이상의 주택은 212%나 판매가 증가했다.
비싼 주택의 판매가 늘어나 상대적으로 평균 주택 매매 가격을 올린 것이다.
주택 구입 경쟁은 또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치열하다.
부동산 매매 통계가 작성된 이후 가장 빠른 17일 만에 주택이 판매되었다. 전액 현금으로 판매된 주택 점유율은 1년 전 13%에서 25%로 증가했다. 투자 목적의 구입자도 모든 거래의 17%를 차지했다.
첫 주택 구매자는 구매의 31%를 차지했으며 이는 전월 대비 약간 감소했다.
이는 밀레니얼의 주택 구입이 조금씩 줄고 있고 투기 목적의 투자용 구매가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앞으로 주택 구매가 조금씩 둔화될 수 있음을 예상하게 한다.
4월 거래가 체결된 2월과 3월의 모기지 금리는 빠르면서도 극적으로 상승했던 시기다.
모기지 데일리 뉴스에 따르면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2월에 2.80%에서 시작해 3월에 3.42%로 끝났다. 이는 이미 높은 가격으로 경쟁하고 있는 잠재 구매자로부터 구매력을 앗아가는 결과를 가져왔다.
앞으로 모기지 이자율이 계속 상승한다면 주택 구매도 주춤해질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계약 체결로 측정되는 신축 주택 판매는 2월보다 3월에 21% 증가했다. 건축업자들은 기존의 판매용 주택 부족으로 반사적 이익을 받고 있지만 신규 주택 가격도 급등하고 있어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건축업자들은 토지와 자재 비용 상승과 점점 더 구하기 힘든 노동력 부족으로 인해 모든 수요를 충족시킬 만큼 주택 건설을 늘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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