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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주택구입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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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극단적인 날씨와 재해에 가까운 천재지변이 자주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지역적인 주택 시장에 대한 평가가 다시 내려지고 있다.


이는 사시사철 연중 무휴로 급격한 기후 변화에 따른 재해 수준에 가까운 재앙이 전국을 번갈아 가면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지진과 홍수에 더해 급격한 폭염과 혹한이 엄습하고 산불도 새로 생겨난 재해가 되고 있다.

부동산 중개업체 레드핀 (Redfin)의 CEO는 미국 주택 구입자들 대부분이 기후 변화가 가져올 위험에 대해 아직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주택 구매자들은 계속해서 재난이 일상화된 지역에서 아무런 경계심이나 고려 없이 단지 집을 사는 것에 집중해 재난의 문턱으로 향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는 앞으로 주택 구입자들이 기후 변화를 고려해 지역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더 뜨겁고 건조한 세상

고온과 낮은 습도는 화재 위험이나 활동 증가의 두 가지 필수 요소로 발화에서 확산에 이르기까지 화재에 영향을 미친다. 


현장과 위성 데이터 모두에서 화재를 연구하는 캘리포니아 대학교 얼바인 캠퍼스의 지구 시스템 과학자는 캘리포니아 산불의 경우를 들어 새로운 형태의 대형 화재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기록적인 510만 에이커를 태운 2015년 알래스카 산불 시즌 동안 이 연구팀은 번개의 양을 연구했다. 


낙뢰는 화재의 주요 자연 원인이다. 연구원들은 더 따뜻한 온도로 인해 대기가 더 많은 대류 시스템 (뇌우)을 생성하고 이렇게 생성된 비정상적으로 많은 수의 낙뢰가 발생해 궁극적으로 2015년에 더 많은 화재 피해를 입힌 지역이 있음을 발견했다.

또한 더 뜨겁고 건조한 날씨 조건은 인간이 발화한 화재의 발판을 마련한다. 


미국 서부에서는 항상 실수로 인한 화재가 끊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극단적인 날씨, 높은 온도, 낮은 습도의 기간이 되었을 때 일반적인 야외 활동으로 인해 갑자기 통제 불능 상태가 되고 큰 산불로 이어지는 우발적인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다. 


이는 사람의 잘못에 의해서가 아니라 자연적인 기후 조건으로 인해 서부지역에서는 산불이 빈번해지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2018년에는 화씨 100도의 열에서 콘크리트 말뚝을 땅에 두드릴 때 생겨나는 불꽃과 차가 펑크나면서 아스팔트를 긁는 자동차 타이어 림에서 발생하는 불꽃이 각각 캘리포니아의 상당한 목장과 차량 화재의 원인이었다. 


이런 스파크는열과 낮은 습도에 의해 건조되고 가연성이 있는 식물들을 빠르게 불 붙게 만들었다. 

연구에 따르면 이런 스파크가 화재의 빠르고 제어할 수 없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동일한 조건으로 인해 농업지역  화재가 통제 불능 상태가 될 가능성이 더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온난화 세계는 과거에는 없었을 수도 있는 화재 조건이 여러 날 지속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또 다른 결과를 가져온다. 


즉, 야간 온도가 더 높아지는 결과를 가져온다. 열대야 현상이 점차 늘어나고 이는 또 다른 산불의 원인이 되고 있다. 


따뜻한 야간 온도는 화재가 밤새 타오르고 더 강렬하게 타오르게 하고 이전에는 더 차가운 야간 온도가 단 하루 만에 약해지거나 화재를 진압할 수 있었던 화재가 오늘날에는 여러 날에 걸쳐 더 넓게 퍼질 수 있게 한다. 


서부 지역은 특히 건조한 사막 기후가 더욱 기세를 떨치고 확대되면서 산불은 이제 사시사철 발생하는 재해로 간주해야 할 때가 되었다. 


기후 연구 시스템

화재 이전의 덥고 건조한 조건은 대기 중에 순환하는 비와 습기에 의해 완화될 수 있다. 

몇 개월에서 몇 년의 시간 규모에서 더 넓은 기후 패턴은 지구 주위에 습기와 열을 이동시킨다. 


과학자들이 위성 관측으로 이런 시스템을 모니터링한 결과를 보면 주어진 지역에서 다가오는 화재 시즌이 가벼운지, 평균적인지 또는 극단적인지 예측하기 위한 컴퓨터 모델 개발을 가능하게 한다. 

이런 지표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엘니뇨 남방진동 (ENSO)을 지배하는 태평양의 해수면 온도다.


엘니뇨 남방진동 (ENSO)은 여러 대륙에 걸쳐 화재 활동의 주요 동인이 되고 있다.

이는 서부 지역의 산불이 태평양 연안에 불어 오는 해풍과도 밀접한 영향이 있고 결국 강수량에 크게 의존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남미, 중미, 북미 일부, 인도네시아 남동부에서 엘니뇨 현상과 화재 시즌 간의 관계를 연구한 결과도 있다. 

아시아와 적도 아시아의 화재 시즌 전과 화재 시즌 동안의 강수량은 나사 (NASA)와 국립 기후 연구소 (NOAA) 위성이 측정한 해수면 온도를 사용해 예측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는 다른 해양 기후 온도 변화와 지표의 영향을 받는 지역으로 예측 기능을 전 세계로 확장하는 것이다.


미국 서부 지역의 산불 시즌은 인간이 유발한 기후 변화의 결과로 점점 더 길어지고 강렬해지고 있다. 

마찬가지로 과학자들은 지구 온난화와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허리케인과 홍수가 점점 더 강력해지고 있다고 말한다.

 

과학자들의 연구와 의견을 종합하면 서부의 산불과 남부의 허리케인은 지구 온난화와 점점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앞으로 이들 지역은 주거 지역으로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자연 재해에 취약한 지역의 주택 구입

자연 재해에 취약한 지역의 주택 구매자는 이런 현실을 알고서도 주택 구입을 단념하지 않는다. 

주택 구매자들 자신이 경제성에 따라 움직이며, 미국에서 가장 저렴한 곳은 기후 변화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을 위험이 높은 지역이 되고 있다. 


이렇게 기후 변화에 영향을 받기 쉬운 지역은 허리케인에 의해 범람되거나 산불에 의해 주위가 잿더미가 되거나 최소한 매캐한 연기 속에서 지낼 환경을 감수해야 한다. 


산불이나 홍수 지진에 영향을 받는 지역은 앞으로 주택 가격이 떨어지고 거주자들의 이동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이런 낙후되거나 버려지는 지역을 저소득층들이 새로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사람들이 이동하는 곳을 살펴보면 특히 홍수가 발생하기 쉽고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엄청난 기온상승 위험이 있는 플로리다와 남동부 지역이다. 

그리고 이들은 또한 피닉스, 라스베가스, 유타와 같은 곳으로 이사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2020년 인구 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애리조나 주의 주도인 피닉스는 지난 10년 동안 미국의 다른 어떤 주요 도시보다 빠르게 성장했다. 


그 결과 피닉스는 현재 미국에서 필라델피아를 제치고 다섯 번째로 큰 도시로 성장했다. 소노란 사막에 위치한 피닉스는 오랫동안 건조한 더위로 유명했지만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의 결과로 더 극단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 즉 기온이 더 올라갈 것으로 예상한다.


인구 조사국에 따르면 유타의 인구는 2010년에서 2020년 사이에 18% 이상 증가해 해당 기간 동안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했다. 


그런데 최근 주택 분석에 따르면 유타 주의 1/3 이상의 주택이 높은 화재 위험 지역으로 분류되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그럼에도 아직은 기후 변화가 사람들이 주택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간주하지 않는다. 


재해 지역 주택 비용과도 관련

대부분 주택 구입자들이 기후 변화를 현실에서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온라인 부동산 중개업체 레드핀 (redfin)에서 지역별로 자연재해와 기후 변화를 고려한 연구결과를 마련했다는 사실은 이를 감안한 주택 시장 정보를 원하는 고객이 있음을 의미한다. 


아마도 일부 부유한 계층을 중심으로 산불이나 홍수 그리고 지진이나 혹한 그리고 혹서를 피할 수 있는 지역을 주거 지역으로 고르기 시작했을 것으로 보인다.

다은 센서스 조사에서는 이런 결과가 뚜렷이 나타날 수도 있다.


자연 재해가 빈번한 지역 내지는 재해 경험이 있는 지역의 주택은 점점 더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더 어려워지게 된다. 


또한 대출 기관이 주택을 담보물로 설정할 때 홍수나 산불의 위험에 처해 있다는 간판을 도로나 마을 벽에서 보게 될 것이다. 


이는 최소한 담보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거나 최악의 경우 대출도 받기 어렵게 된다는 것을 말한다. 

이 때문에 이런 부동산에 대한 가치 평가는 점차 하락할 수밖에 없다.

 자연 재해는 한마디로 주택 관리비용이 많이 드는 것으로 나타난다. 


부동산 보험 회사인 뮌헨 리(Munich Re)는 허리케인, 산불 그리고 홍수로 인해 작년에 전 세계적으로 2,100억 달러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현재 미국의 여러 지역이 기상 재해와 씨름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소방관들이 칼도 (Caldor)와 딕시 (Dixie) 화재로 알려진 한 쌍의 대규모 산불과 싸우고 있다. 

이 화재 중 딕시 (Dixie)는 주 역사상 두 번째로 큰 화재로 기록되고 있다. 이 산불로 수천 명의 주민들이 집을 버리고 대피했다.


남부 지역은 루이지애나에 상륙한 허리케인 이다 (Ida)의 여파에 대처하고 있고 북상하면서 뉴욕시를 물에 잠기게 했다. 


루이지애나 주 공공 서비스 위원회 (Public Service Commission)에 따르면 거의 85만 명의 유틸리티 고객이 정전 상태로 남아 있다. 

아이다 (Ida)는 열대성 폭풍으로 약해진 후 북쪽으로 진격해 메릴랜드, 뉴저지, 뉴욕을 포함한 대서양 중부와 북동부 주를 강타했다.


뉴욕시는 기록적인 강우량을 보였고, 그로 인해 돌발 홍수가 발생해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최대 번화한 도시의 기반 시설이 기후 변화에 얼마나 취약한 지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인프라 투자에 이런 기반 시설의 개조가 포함된 것도 기후 변화에 따른 주거 지역의 변화를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함이다.


팬데믹으로 한가한 교외의 넓은 주택을 선호하게 만들었다면 기후 변화에 따른 빈번한 자연 재해는 보다 안전한 안락한 기후를 선호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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