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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계 공화당 대선 후보의 이민전략 ‘히스패닉은 모두 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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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계 공화당 대선 후보의 이민전략 히스패닉은 모두 보수

이민 개혁 질문에 히스패닉 거지 본적 있나요?” 반문


 

공화당 대선 주자들이 반이민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가운데, 이민진영이 이들의 본색을 밝히기 위한 캠페인도 활발해지고 있다.

현재까지 출마를 선언한 공화당 대선 예비주자들은 대부분불법이민자에 대한 시민권 취득 경로를 봉쇄하고 심지어 합법이민 문호도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친이민 진영에서는 이들을 초청해 이른바 이민 사상 검증을하고 있는데, 이민개혁에 찬성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엉뚱한 답변을 늘어놓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대표적인 인물이 테드 크루즈 연방상원의원(공화, 텍사스)이다.

그는 쿠바계 이민 2세이지만, 보수 시민단체 티파티의 지원을 등에 업고 당선돼, 공화당 내에서도가장 강경한 반이민정책을 펴고 있다.


그는 최근 전국히스패닉상공회의소(U.S. Hispanic Chamber of Commerce) 초청행사에서 이민개혁에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는질문을 받고서 히스패닉 거지(Hispanic Panhandler)를본 적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히스패닉은본질적으로 가족에 충실하고 애국적이며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기에 보수적일 수밖에 없으며, 보수는 반드시공화당을 찍게 되기 마련이라는 발언을 늘어놓았다.


보수적인 사람이 가족에 충실하고 애국적이고 열심히 일하는것은 맞지만, 역명제는 타당하지 않다.

더군다나 히스패닉이 그러하기 때문에 공화당을 찍을 것이라는아전인수격 모순어법에 이민자 커뮤니티가 들끓고 있다.

크루즈 의원은 더 나아가 히스패닉은 길거리에서 구걸을 하는 행위를 매우 수치스럽게 여긴다며흑인과 백인 빈곤층을 겨냥한 발언을 늘어놓음으로써, 특히 흑인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그는 자신이 공화당 후보로 확정되면 본선에서 이민자 몰표를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012년대선에서 미트 롬니 후보(공화)는 텍사스주 히스패닉 유권자 27%의 지지를 얻는데 그쳤으나, 자신은 2012년 연방선거에서 40%의 지지율을 얻어 확장성 면에서 훨씬능가한다는 주장을 했다.

가장 큰 문제는 크루즈 의원이 지닌 이민자관이었다.

이민자가 열심히 일하기 때문에 보수라는 주장을 어느 정도받아들일 수 있지만, 이민자는 현실에 순응하기 때문에 보수라는 주장은 납득하기 어렵다.


이민자의 순응주의는 상당부분 신분상의 제약에서 불거진다.

연방노동부의 농업근로자실태조사(National Agricultural Workers Survey)에 의하면 농업근로자의 53%가 불법체류자로, 연방정부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임금을받고 있음에도 불체자 신분 탓에 제대로 된 법적 보호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모습이 쿠바 출신 망명자의 아들에게는 순응적이기에보수적이라는 망상을 불러오는 것이다.

농장에서 일하는 불체자들은 토마토 32파운드를 수확할 때마다 50센트의 급료를 받는다.


하루 종일 일을 해도 최저임금에 미치지 못한다.

연방노동부는 최저임금 보장 혜택은 신분의 구애를 받지않는다고 숱하게 강조하고 있지만, 불이익을 우려한 이들이 억울해도 참는 모습을 순응적이라는 모독적인발언으로 되갚는 것이다.

크루즈 의원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히스패닉 이민단체중가장 보수적인 복음주의 기독교 단체(National Hispanic Christian LeadershipConference)공화당 후보들은 이민개혁에 찬성하지 않는 한, 히스패닉을 대상으로 하는 발언을 삼가해야 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하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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