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재정보조 서류 점점 빨라져, 정시모집 합격생 3월초 받아본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올해 대학재정보조서류가 좀더 일찍 발송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방정부 무상학자금보조 FAFSA는 원래 연초에 개정된 양식을 오픈했으나 올 가을학년도(2017-2018교육연도)부터는 이미 작년 10월부터 오픈하고 접수를 받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또한 FAFSA 작성을 위한 세금신고서류가 이전에는 1월 이후 접수시 전년도(2016년도) 소득에 대한 신고분, 즉 당해년 4월 15일 전에 신고하는 소득세 신고분이 들어가야 하지만, 올해부터는 전전년 소득에 대한 신고분, 즉 2015년 소득에 대해 2016년 4월 15일 이전 신고분이 기초소득 자료로 쓰이게 된다. 

연방교육부는 저소득층 학생의 FAFSA 준비에 시간적인 여유를 더 주기 위해 FAFSA오픈 기간을 앞당겼는데, 상당수의 대학이 재정서류 데드라인을 앞당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연방교육부는 대학이 보다 빨리 연방정부 보조금과 함께 각자의 장학금 플랜을 확정해 지원자에게 통보할 수 있도록 FAFSA 개설 시기를 앞당겼는데, 이로 인해 대학측이 재정서류 마감일을 앞당기게 하는 부작용을 낳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여러가지 장점도 있다. 

대학은 원래 조기전형 합격자들이 재정서류를 발송하기 전에 합격통지를 하기 때문에, 이전 연도를 기준으로 추산한 장학금 등의 재정보조 서류를 발송하게 되는데, 요즘 상당수의 대학이 실제 재정보조서류를 보내고 있다.  

2-3월에 재정서류를 보내는 대학은 드물었으나 이제는 충분히 가능해졌으며, 대부분의 대학들이 기존 스케줄보다 2-3주 정도 빠른 발송을 계획하고 있다. 

이런 계산이면, 정시모집의 경우에도 3월 초순이면 재정보조서류를 받아볼 수 있게 돼, 합격통지서를 받은 대학을 놓고 선택할 수 있는 시간이 좀더 많아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