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대졸 초봉 STEM 전공자가 최고

2017년 대학 졸업자들의 초봉은 여전히 과학, 기술, 공학, 수학 등 이른바 STEM 분야 전공자들이 상위권을 유지할 전망이다.  

이같은 현상은 대졸 뿐 아니라 석사와 박사학위 취득자들의 초봉 수준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다. 

최근 미국 전국대학고용인연합(NACE)이 발표한 ‘2017 겨울 연봉 보고서(연간 겨울, 봄, 가을 3회 발간)’에 따르면, 기본급 기준(보너스, 성과급, 기타 수당 불포함)으로 전공별 예상 초봉 1위는 공학(Engineering), 2위는 컴퓨터 과학(Computer Science), 3위가 수학과 기타 과학(Math & Sciences)과가 차지했다.

NACE는 대학 졸업생들이 2017년에 받을 수 있는 초봉이 공학 전공자는 평균 6만 6097달러, 컴퓨터과학 전공자는 평균 6만 5540달러, 수학과 과학 전공자는 평균 5만 9368달러라고 예측해 발표했다.

같은 전공이라도 취업 환경에 따라 연봉의 개인차가 있었지만, 이번 조사에 따르면 공학 전공자의 초봉은 최소 6만 달러 수준이었다. 

물론 공학 계열에도 종류가 다양한데, 2017년을 예측하는 자료는 아직 연초라 공개되지 않아 2016년 자료를 기준으로 공학 계열 안에서의 연봉 수준을 조사했다.

그 결과1위가 석유 공학(Petroleum engineering), 2위가 화학 공학(Chemical engineering), 3위가 전자 공학(Electrical engineering), 4위가 컴퓨터 공학(Computer engineering), 5위가 기계 공학(Mechanical engineering) 순이었다.

석박사 출신도 초봉이 높은 순서는 비슷했다. 석사 학위 소지자의 경우 1위 컴퓨터 과학, 2위 공학, 3위 경영학으로 나타났다.

박사 학위 소지자는 1위 컴퓨터과학, 2위 공학, 3위 수학과 기타 과학, 4위 경영학 순이었다.

작년 대비 올해 초봉은 모두 인상될 전망다. NACE는 초봉 인상률을 공학 전공자들은 평균 2%, 컴퓨터 과학 전공자들은 평균 7%, 수학과 기타 과학 전공자들은 평균 7.8% 정도로 예상했다. 

그중 사회과학 분야의 초봉 인상률이 15%로 가장 높게 예측됐지만, 전공별 순위에서는 6위에 머물렀다. 

이 보고서는 2016년 8월 5일부터 11월 30일까지 NACE에 소속된 243개 4년제 대학과 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하며, 법대, 의대, 경영학석사(MBA) 졸업생은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