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이민

성적이 문제가 아니다,  학교 인조잔디 얼마나 해로운지 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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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립학교와 지역정부 공원 내 운동시설에 인조잔디(artificial turf) 구장 설치가 늘어나면서 주민과 학생들의 건강 문제를 놓고 첨예한 갈등이 표출되고 있다.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와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의 각급 공립학교에는 인조잔디 시공이 이뤄지지 않은 학교가 없다. 


공립학교는 대체로 3-5개의 구장을 갖추고 있는데, 이중 하나는 반드시 인조잔디 구장인 것이다. 

뉴욕시 공립학교 인조잔디 비율은 30%에 달한다.


지난 1990년대 인조잔디 구장이 본격적으로 공립학교에 등장했을 때에는 주로 인조잔디가 뇌진탕 예방 효과가 적다는 점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으나 요즘에는 다량의 발암물질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인조잔디 위에서 연습을 많이 하는 어린 운동선수일수록 각종 암에 걸릴 확률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속속 등장하고 암에 걸린 학생의 학부모와 카운티 공립학교간 소송이 전국적으로 70여건 이상 계류돼 있다. 


인조잔디 발암설에 대한 학부모들의 공포가 커져가고 있지만, 이 문제에 대한 컨트롤 타워가 없다는 점은,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현재 인조잔디 발암문제는 연방환경보호청 EPA와 연방질병예방통제센터  CDC, 연방소비자보호위원회 CPSC가 모두 조금씩 관여하고 있으나, 주무부처는 없다. 


인조잔디는 플라스틱 잔디가 아니라 자동차 폐 타이어와 똑같은 성분의 발암물질이라고 보면 된다.


인조잔디는 인조잔디 이파리와 이 이파리를 지탱하는 바닥물질, 그리고 바닥물질과 인조 잔디 이파리를 고정시키는 역할을 하는 검은색 알갱이 입자(crumb)등으로 이뤄졌는데, 모두 자동차 타이어를 만드는 소재다. 


자동차 운행시 온실개스 배출 외에도 타이어에서 발생하는 발암물질 배출이 더 큰 문제가 되기도 하는데, 어린 학생들이 이 발암물질 온상 속에서 운동을 하면서 각종 암 발생을 늘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색깔을 그린색으로 만들기 위해 사용하는 염료는 납과 티타늄 등으로, 그 자체가 발암물질이다. 

타이어 한쪽은 보통 원유 4-10갤론에서 추출하는 석유화합물질로 만드는데, 카드뮴(cadmium)과 디벤조피렌스(dibenzopyrenes)과 같은 신경계 암을 일으키는 물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뉴저지 주립대학과 비영리단체가 함께 로봇을 이용한 인조잔디 발암물질 조사<An Evaluation of Potential Exposures to Lead and Other Metals as the Result of Aerosolized Particulate Matter from Artificial Turf Playing Fields>에서 로봇이 흡입한 발암물질은 현미경으로 봐야만 볼 수 있는 미세 발암물질로, 흡입시 도대체 어떤 암을 일으키는지에 대한 규명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한인 조기축구 회원들은 지역 공원이나 학교 운동장을 빌려 운동경기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인조잔디 위에서 경기 후에 머리가 어지럽거나 구토 등의 증세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인조잔디의 유일한 장점은 잡초를 제거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제초제 사용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대부분의 공립학교는 인조잔디 위에 제초제를 주기적으로 뿌려된다. 

인조잔디 바닥을 뚫고 크랩그래스(crabgrass) 같은 잡초가 올라오기 때문에 주기적인 제초제 살포가 필요하다. 


천연잔디의 경우 제초제를 살포하더라도 일주일 정도 지나면 농약 잔량이 눈에 띄게 줄어들지만, 인조잔디의 경우 자연적인 흡수와 중화과정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비가 오지 않는한 계속 농약 중독을 막을 수가 없게 된다.


최근에는 인조잔디에 뿌리는 제초제 등이 항생제 내성 슈퍼박테리아 MRSA(Methicillin Resistant Staphylococcus aureus)를 유발한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MRSA는 그 어떠한 항생제도 들지 않는 위험한 슈퍼박테리아 감염증세를 말한다. 


이밖에도 인조잔디 위의 제초제가 인조잔디 원래의 발암물질과 합쳐져 폐렴(pneumonia),패혈증(sepsis),  과 혈류감염(bloodstream infection)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조잔디에서 운동하는 선수들의 화상 부상 확률은 천연잔디의 3천배 이상이다. 

인조잔디는 열을 흡수방출하는 지층 기능이 없기 때문에 조금만 더워도 인조잔디 표면이 화씨 200도까지 올라간다. 


여름철 인조잔디에서 운동하는 선수들이 짧은 팔 옷을 입을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천연잔디는 실외온도가 100도 이상 올라가더라도 지표 온도가 100도를 넘기 어렵다. 

인조잔디 위에서 여름에 운동경기를 하려면 어쩔 수 없이 다량의 물을 살포해야 하지만 그 효과는 20분을 넘기지 못한다. 


연간 10개월 동안 제초제를 뿌리고 주기적으로 물을 뿌려 주는 등, 관리비용이 결코 천연잔디에 비해 적지 않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인조잔디에서 뇌진탕이 자주 걸리는 이유는 운동화 쿠션 감각과는 달리, 인조잔디 기초 표면이 콘크리트이기 때문이다. 


워싱턴주 등에서는 인조잔디에서 자주 운동을 했던 중고교 여자 축구선수들의 집단 발암 사태에 대한 인조구장 원인을 인정한 상태로, 전국적인 차원에서 사용중단 법률이 제정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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