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이민

미국은 언제부터 수세식 화장실을 가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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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화장실 유적이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발견돼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이 독립한 1776년 만들어진 여관 겸 매춘굴에서 나온 것으로, 현대의 수세식 화장실과는 개념이 완전히 다른 재래식 화장실이다. 

  

주택 바깥에 위치한 이 같은 화장실을 ‘Brick Outhouse’로 불렀다. 

이곳에서는 당시의 배설물까지 발견돼 학계에서는 콜롬부스의 신대륙 발견에 버금가는 발견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200년 이상된 배변은 존재하지 않는다. 

  

수세식 화장실의 역사는 고대 로마시대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중세를 거치면서 화장실 암흑의 시대가 계속됐다. 

  

수세식 화장실의 밸브장치는 이미 14세기에 고안됐으나 이를 장치할 수 없었다. 

상수도와 분리된 대규모 도심 하수처리 시스템이 완비돼야 실내에 화장실을 설치할 수 있다. 


중세와 근대의 화려한 건축양식을 자랑하는 프랑스 파리의 베르사유 궁전에도 화장실이 없었다. 

유럽의 대도시에 어느 정도 하수시스템이 들어선 시기는 19세기 말이었다. 

유럽보다 도시와 산업 발달이 훨씬 뒤졌던 미국의 수세식 화장실 역사는 훨씬 뒤질 수 밖에 없었다. 

  

버지니아주 마운트 버논에 위치한 조지 워싱턴 초대 대통령의 저택 내부에도 화장실이 없다. 

19세기를 통틀어 수세식 화장실을 장치한 주택은 0.005%도 되지 않았다. 

  

뉴욕의 마천루는 19세기말부터 시작됐으나 실내 화장실이 없는 곳이 많았으며, 있더라도 공공 하수도를 설치하지 않고 허드슨강으로 곧바로 배출하는 야매 하수도관을 이용했을 뿐이다.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참전한 미군 중 한국의 재래식 화장실에 대해 불만을 늘어놓은 기록은 찾아보기 어렵다. 

  

당시 참전했던 미군 대부분이 미국에서도 재래식 화장실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20세기 들어서 주택에 수세식 화장실이 들어서기 시작했으나 집 마당에 대형 하수조를 심어놓은 부잣집에서나 볼 수 있는 것이었다. 

  

수세식 화장실은 화장지와 밀접한 관련을 맺는데, 미국에서 처음 화장지가 판매된 것은 1857년의 일이다. 

  

그런데 당시 화장지는 수세식 화장실용이 아니라 물에 잘 녹지 않는 낱장 형태의 종이였다. 

이 낱장 형태의 물에 녹지 않는 화장지가 롤 형태의 화장지로 변신한 것이 1890년, 그리고 현재와 같이 물에 녹는 부드러운 종이로 판매를 시작한 것이 1942년의 일이었다. 

20세기 미국인들의 대중적인 화장지는 ‘신문지’였다. 

  

미국에서 수세식 화장실이 건물 안으로 들어간 시기는 2차대전과 한국전쟁 이후 고향으로 돌아온 참전군인들이 집을 짓기 시작한 무렵이다. 

  

1950년대산 주택의 70% 이상이 수세식 화장실을 갖추고 있었는데, 대도시에서 하수도 시스템을 완비하고, 교외지역 하수조 가격이 내려가기 시작한 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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