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이민

 합격자사정 어떻게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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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진학을 앞두고 학생이나 학부모 모두가 긍금해하는 것이 있다. 대학이 합격자를 정할 때 도대체 무엇을 기준으로 하는가다.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대입사정위원회는 마치 재판 처럼 진행된다. 

2018학년도 가을학기 합격자 사정을 진행하는 메릴랜드대 사정위원은 모두 18명. 이들은 지원자 원서에 대한 내용을 리뷰한 뒤 토론을 통해 가부 등을 결정하는 과정을 거친다.

한 사정위원은 해당 지원자에 대해 왜 이 학생을 합격시킬 필요가 있는지를 역설한다. 이에 대해 다른 사정위원들은 저마다 자신의 견해를 피력한다. 의견이 안 모아지면 전체 표결과정에 들어간다. 


표결 결과는 찬성 1명에 반대 17명. 그러나 다행히 이 지원자는 거부가 아니라 2019년 봄학기 심사대상자로 구제가 됐다. 이 지원자 심사를 위해 최종 논의에 붙여지고 표결까지 걸린 시간은 22분이었다..


메릴랜드 대학이 입학사정담당 마이클 닉슨 위원장은 대학의 입학사정이 결코 형식적이거나 기계적이지 않다고 강조한다. 지원자 하나하나에 대해 이같은 치열한 심사과정을 거친다는 것이다.


미국내 50개주의 대표 주립대학들은 하나같이 지원자 홍수로 합격자선정에 부심하고 있다. 2016학년도의 경우 전국 50개 대표주립대에 지원한 학생은 130여만명에 달한다.


이는 10년 전 보다 79% 정도가 늘어난 규모다. 주립대 1위로 꼽히는 캘리포니아 버클리대의 경우 2016학년도 지원자가 무려 82,000명에 달했다. 10년 사이에 123%가 증가했다.

이처럼 학생이 몰리자 합격율은 크게 낮아졌다. 10년전 27%에서 지금은 17%대다.


합격율은 버클리대가 가장 낮은 데 이어 노스캐롤라이나대(채플 힐 27%), 미시간대(29%), 버지니아대(30%) 등의 순위를 보이고 있다. 플로리다대도 46%, 코네티컷대(49%) 등으로 각각 10위권 안에 들어있다.


다른 유명 주립대들도 대부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10년새 지원자가 2배로 뛴 곳이 14개대나 된다.


시애틀에 있는 워싱턴대의 경우 2006년에 지원자는 16,000여명이었다. 이 가운데 3분의2 정도가 합격했다. 그러나 지금은 지원자수가 46,000명에 달한다. 합격자는 절반이 안된다.메릴랜드대의 2016학년도 합격율도 절반을 밑도는 48%로 전체 유명 주립대의 순위에서 9위를 차지했다. 


메릴랜드대의 경우  10년전 지원자는 14,000명이었고 이들 중 75%가 가을학기 합격자로 선정됐었다.


합격율이 낮아지면서 지원자들의 성적은 올라갔다. 메릴랜드대의 2002학년도 합격자 GPA 평균은 3.86 이었으나 지금은 4.20으로 뛰었다. 고교들의 학점 인플레가 다소 영향을 미쳤을 수 있으나 어쨌든 지원학생들의 성적 수준은 과거와는 천양지차로 높아진 것이다.


워싱턴대의 경우 4만명이 넘는 지원자를 어떻게 사정할까.

워싱턴대에는 입학사정 시즌이 되면 60명 가량의 '응시원서 리뷰어'들이 있다. 이 가운데 일부는 입학사정담당 부서 근무자들도 포함된다. 또 전임 사정담당 근무자나 일부 대학원생들도 파트 타임 형식으로 합류한다.


이들 사정위원들은 일단 지원서 판독에 들어간다. 지원서 일독을 통해 등급을 매긴다.

경험이 풍부한 사정관들은 대략 7-8분 정도에 걸쳐 지원서를 읽고 나면 대략 등급 판정을 한다.

이들이 보는 포인트는 다양하다. 지원자의 학교성적에서 특별활동, 수강과목, 에세이 등 통상 알려진 요소들을 두루 살핀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항상 대두되는 사안들이 있다. 예를 들어 GPA 3.86과 3.65를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면 3.86에 우선권이 주어질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대부분의 사정위원들은  "depends on"이라고 답한다. 학점이 절대 우선 요소는 아니라는 의미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성적이 A 또는 B로 구성돼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더러 C가 눈에 띄어도 그것이 결정적인 결격사유로 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사정관들은 왜 그 과목이 C 가 나왔는지에 관해서는 보충적인 리뷰를 하기도 한다.


상당수의 주립대들은 특정 인종 이나 계층 같은 배경을 합격자 결정에 고려치 말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메릴랜드대 같은 경우는 다른 입장을 취하고 있다. 수긍하든 안하든 현실적으로 이 사회는 다양한 인종이 섞여 살고 있으며 그같은 패턴이 학교 입학에서도 어느 정도 고려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래서 지원자가 어떤 인종인지, 즉 라티노나 흑인인지 등도 참고 요인이 된다. 어느 지역에서 온 학생인가도 참조가 된다. 메릴랜드대의 사정담당관은 "메릴랜드대는 메랠랜드 전체를 대표하는 대학이지  몽고메리카운티나 프린스조오지 카운티 대학이 아니다"라는 말로 설명한다.


지원자의 가정형편도 역시 필요시 참조가 된다.

메릴랜드대 2016학년도 지원자수는 25,000명 가량이 입학원서 접수를 받기 시작한 11월1일에 접수됐다. 마김이 다음해 1월20일임에도 접수 시작과 함께 몰려들 정도로 열기가 높은 것이다. 메릴랜드대는 2018학년도 가을학기의 경우 34,000명 정도의 지원을 에상하고 있다.


메릴랜드대의 경우 합격자 사정은 사정위원들 심의를 거친다.

사정위원들은 무작위로 배정된 지원서를 리뷰한다. 에세이에서 교사추천서,특별활동 기록 등 모든 것을 살핀다.


일차적인 평가가 내려지면 지원자들은 출신고,출신지 등으로 또 다른 분류가 이루어진다. 이 과정에서 인종,지역적 요소,가정상황 등등이 모두 검토된다.


해당 지원자가 병든 부모를 돌보는 상황이었는지, 아니면 여유있게 방과후 스포츠 클럽을 다니는 학생이었는지 등도 검토된다.


여유있는 학생에 불이익을 주는 것이 아니라 각별히 어려운 환경에서도 잘 버텨냈는지 여부를 살펴 이에대한 배려를 해주는 것이다.

여러가지 요소들을 고려해 최종 결정이 내려지고 논의를 통해 결론이 안나면 표결까지 이루어지는 것이다.

결정은 대략 3가지로 구분된다. 가을학기 합격, 다음해 봄학기 합격, 불합격(denial) 등이다. 일단 가을학기 합격자 선정을 하고 다음해 봄학기로 유보시키거나 가을학기 웨이팅으로 분류한다.

주립대들은 대략 70% 정도를 인스테이트 학생으로 정한다. 


근래들어 주립대들의 아웃오브 스테이트 학생 선택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타주학생이나 외국유학생들의 경우 학비 인하 혜택이 없는 탓에 대학재정 측면에서는 아웃어브 스테이트 학생이 훨씬 더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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