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이민

교내 총격 발생하면 대응 방법은?

모바일 App 사용자에게는 실시간 전송!




14일 플로리다의 한 고교에서 총격사건이 일어나 최소한 17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범인은 이 학교에서 자퇴한 학생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수사가 진행중이다.

  

학교에서의 총격사건 발생은 이제는 거의 일상화돼다 시피 자주 일어나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벌썬 17건이 일어났으며 지역도 전국 가릴 곳 없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또 총기를 발사하는 범인도 성인은 물론 중고교생까지 연령과 관계없이 번지고 있다.

  

관계당국에 따르면 2013년 이후 발생한 미국내 학교총격 사건은 모두 290건이 넘는다. 거의 한주일에 한건씩 일어나는 셈이다. 

  

워싱턴 DC 학군의 경우 지난 한해 동안에 학교 근처에서 최소한 336건의 총격 사건이 일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학교가 이제는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닌 것이다.

지난 5년 사이에 발생했던 것 중에 최악의 참사는 2012년에 샌디훅 초등학교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범인을 포함, 26명이 숨졌다.

  

2007년에 버지니아 텍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은 미국 전체 총기참사 가운데서도 세번째로 꼽히는 대형사건으로 무려 32명이 사망했다.


학부모들 입장에서는 한주 걸러 일어나는 교내총격 사건에 걱정을 덜 수가 없는 상황이다. 특히 부모나 어른들 당사자가 맞닥뜨려도 대응이 어려운 총격사건 시 어린이들을 어떻게 대처하도록 일러줘야 될 지 난감하지 않을 수 없다.

  

일부 학교의 경우 'lockdown' drills 라고 해서 대피훈련을 하기도 하나 이 정도 교육으로 비상상황에 대처하는 것을 몸에 익히기는 쉽지 않다.

  

훈련 내용도 대부분 교사들의 인솔 아래 은밀하고 외진 곳에 학생들을 이끌고 조용히 하도록 시키는 식이 많으나 이같은 대처방식이 실제상황을 맞을 때 가장 안전한 방안으로 될 수 있을지를 두고 이론도 있다.

  

다음은 네이비 실 특공대 출신으로 뉴욕타임즈 베스트 셀러 중의 하나인 '100 Deadly Skills'의 저자인 클린트 에머슨 특공대원이 밝히는 학생들을 위한 대피 요령이다.


1. 숨기

교실 실내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총성이 들리고 어디론가 도망가야 할 지 판단을 못할 경우 우선 몸을 숨기는 것이 필요하다. 

  

숨는 장소는 교실이 될 수 있고, 실험실, 음악실, 컨퍼런스룸 및 복도, 화장실 등 처한 상황에 따라 여러 곳이 될 수 있다.

  

몸을 숨기는 데 있어 가장 유의해야 할 것은 지형지물을 잘 이용해야 한다는 점이다. 

즉 실내 구조물 가운데 콘크리트 기둥이나 실험실에서는 싱크 카운터 뒤 등 총탄을 막을 수 있는 은폐물을 찾아 숨는 것이 필수다.

  

숨는 데 있어 피해야 할 은폐물은 플라스틱 등으로 만들어진 것들이다. 또 캐비닛 도어와 같이 강판이긴 하지만 얇은 재질의 은폐물들은 얼마든지 총탄이 관통할 수 있기 때문에 피하도록 해야한다.

  

나무나 콘크리트로 된 벽, 기둥 등이 가장 유용하다.

만약 주차장 등 실외에서 몸을 숨겨야 할 경우 가능한 한 큰 차의 뒤로 숨도록 한다. 또 차량 뒤에 숨더라도 차의 뒷부분 트렁크 쪽 보다는 엔진부위가 있는 앞쪽 뒤에 숨는 것이 더 든든한 방호벽 역할을 할 수 있다. 

  

차량 트렁크 쪽은 텅빈 공간에 얇은 강판으로 총알이 뚫고 지날 수 있는 반면에 엔진쪽은 웬만한 총탄은 관통이 어렵기 때문이다.

  

만약 마땅히 숨을 곳이 없다면 그래도 범인의 시야에서는 벗어나도록 몸을 감출 곳을 찾아야 한다. 커튼 뒤가 될 수도 있고 일반적으로 다른 빈교실일 경우가 많다.

  

빈교실에 들어갈 경우 교실내에 있는 책상이나 캐비닛 등을 옮겨 문쪽에 바리케이드를 '쌓는 것이 좋다. 무게가 나가는 것은 모두 움직여서 출입구를 봉쇄하는 것이다.

  

물론 범인이 맘을 먹고 총격을 가하면 문을 열고 들어올 수 있겠지만 그래도 최소한 3-4분은 지체시킬 수 있다. 

  

교내 총격 사건은 보통 총성이 일어난지 5분 남짓에 상황이 끝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총성을 듣고 시큐어리티나 경찰이 상황발생 시 5분 이내면 출동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범인의 출입을 2-3분이라도 지연시키는 것은 생과 사를 가르는 중요한 의미를 가질 수 있다. 범인이 특별히 노리고 되돌아 오는 것이 아니라면 두세번 문 열기를 시도하다가 여의치 않을 경우 다른 곳으로 이동할 확율이 크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총소리가 나면 본능적으로 바닥에 엎드리기 마련이다. 어린이들은 특히 겁에 질렸을 경우 귀와 눈을 막고 바닥에 엎드리는 경우가 다반사다.

  

만약 바닥에 엎드려 자세를 낮출 경우 기억해야 할 요령이 있다. 다름아닌 유탄에 의한 피해를 줄이는 방법이다.

  

대부분의 총격 사건에서 피해자들은 총알을 직접 맞을 수도 있지만 유탄에 의해 부상을 당하거나 목숨을 잃는 경우가 많다.

  

발사된 총알은 통상 벽이나 바닥을 맞고 유탄으로 튀는 경우가 많다. 이런 상황이 잦기에 바닥에 배를 깔고 엎드리거나 심장, 머리 등을 바닥에 대고 있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유탄이 튀다가 머리나 심장 또는 장기 등을 손상시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숨어서 대피중에 있을 때는 바닥에 손이나 무릎을 대고 웅크리고 있는 것이 더 낫다.

혹시 유탄이 바닥을 맞고 튀더라도 머리나 심장,장기 같은 곳이 아닌 팔뚝,손목, 무릎 등에 맞는 것이 치명적인 부상을 피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또 이런 자세로 몸을 낮추고 있으면 유사시 범인이 다가 오더라도 바닥에 완전히 엎어져 있을 때 보다 순간적으로 몸을 일으켜 도주하기가 쉽다. 


3. 숨는 장소

숨을 때 가능하면 피해야 할 곳이 화장실 같은 밀폐된 공간이다. 

일단 이런 장소에서 총기범인과 맞닥뜨리면 도저히 피할 방법이 없다. 화장실은 또 대부분의 경우 창문이 없는 곳이 많다. 따라서 바깥의 상황이 어떤지 파악하기가 힘들어 대처를 어렵게 한다.

  

화장실 외에 컨퍼런스룸이나 소규모실내극장 등과 같은 밀폐되고 문 외에는 바깥으로 나갈 통로가 없는 장소는 불가피한 경우 외에는 피하도록 한다.


4. 맞대응

어린이들의 경우 거의 기대할 수 없지만 성인이나 고교생등과 같이 어느 정도 체격을 가진 사람들은 최후의 수단으로 범인과 싸우는 것도 고려해 봐야 한다.

  

물론 상대는 총기를 들었기에 제대로 맞서는 것이 거의 불가능 하겠지만 그래도 더 이상 다른 방법이 없다고 할 경우 더 이상 잃을 것이 없기 때문이다.

  

대항을 할 때는 상대방이 무장이 돼 있으므로 가능한 여럿이서 합세하는 것이 좋다.

이 경우 어떤 사람은 범인이 든 총기를 잡고 다른 사람들은 머리나 목, 허리 밑 다리를 잡는 식으로 역할을 분담하는 것이 좋다. 

  

사전에 충분한 협의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역할을 나눈다는 것이 쉽지가 않겠지만 성인이나 고교생 체격의 사람들이 서넛이 달려들면 범인도 이를 피하기가 어렵다고 봐야한다.

  

이같은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기가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학교 건물에는 곳곳에 진화장비들이 비치돼있다. 이같은 화재용 비상장비들은 유사시 훌륭한 무기가 될 수 있다. 


휴대용 진화기로 범인을 가격할 수 있고 진화용 화학제를 범인의 눈 등에 분사시킬 경우 대응이 가능하다. 또 소방호스를 뜯어내 물을 고압으로 분사시키면 이 역시 유용한 방어무기로 활용할 수 있다.


5. 도망

이도 저도 안돼 도망을 쳐야 할 경우라면 가장 중요한 것이 엄폐물 활용이다. 

  

긴 복도나 넓은 교실에서 범인의 총격을 피해 달아나야 하는 경우 어떡하든 중간중간 몸을 숨길 수있는 엄폐물이 있는지를 염두에 두고 몸을 움직이는 것이 좋다.

  

그런 엄폐물들도 없어 범인의 시야가 미치는 곳을 그냥 도망쳐야 할 경우에는 똑 바로 뛰지 말고 지그재그로 움직이도록 주의시켜야 한다.

  

교내 총격범인의 경우 대부분 전문살인범이 아닌 초범인 경우가 많다. 이들은 총기는 들었지만 본인 자신도 흥분하고 있는 데다가 표적이 이동할 경우 이를 정확히 맞추기는 쉽지 않다. 

 

따라서 불가피하게 도주를 해야한다면 지그재그 형식으로 달아나 정조준이 어렵게 만들고 전속력으로 뛰어 달아나야 한다. 

  

그리고 만약에 도주 중에 왼쪽과 오른쪽으로 갈라지는 복도가 나온다면 같은 조건일 경우 오른쪽으로 선회하는 것이 더 낫다. 

  

사람의 몸은 빠를 속도로 달리다가 선회를 하는 데 있어 일반적으로 오른쪽으로 도는 왼쪽 선회 보다 더 안정적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List
Today 0 / All 353


워싱턴 미주경제 - 4115 Annandale Rd. suite 207 Annandale, VA 22003 703)865-4901

뉴욕 미주경제 - 600 E Palisade Ave. suite 3 Englewood Cliffs, NJ 07632 201)568-1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