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이민

대학진학, 커뮤니티 컬리지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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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컬리지 하면 성적이 떨어지거나 저소득층 학생들이 다니는 곳이라는 인식이 뿌리 깊다. 그러나 커뮤니티 컬리지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 


사립대를 포함, 명문 주립대들 까지 학비가 가파르게 치솟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요인이다.

이에 따라 학부모나 학생들의 생각도 달라지고 있다. 굳이 처음 부터 비싼 대학에 들어가서 낭비를 하기 보다는 커뮤니티 컬리지에서 2년 기초를 쌓고 명문대로 트랜스퍼를 하는 방식의 전략을 택하겠다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주정부 당국의 커뮤니티 컬리지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확대도 큰 몫을 하고 있다.

 단순히 학비만 낮추는 것이 아니라 커뮤니티 컬리지가 명문대에 못지 않은 시설과 강사진 및 교과내용을 갖출 수 있도록 주정부 차원에서 갖가지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것이다.


뉴욕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커뮤니티 컬리지에 대한 지원 증가와 중산층 자녀들의 입학 증가라는 경향은 전국에 걸쳐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LA 지역의 대표적인 커뮤니티 컬리지인 'Pasadena City College'는 지난 10년 사이에 연소득 10만불 이상 중산층 가정 자녀들의 입학이 320%나 늘었다. 2007년의 경우 해당 학생이 197명에 불과했으나 2017년에는 828명으로 늘어났다.


버지니아 대표라 할 수 있는 NOVA (Northern Community College)도 비슷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 

연소득 6만불 이상의 가정 출신 학생들의 숫자가 지난 2010년 3,610명에서 2017년에는 6,104명으로 늘어났다. 


콜로라도의 노스웨스턴 커뮤니티 컬리지, 노스 다코타의 윌슨 스테이트 컬리지 등 각 주에서 이름이 높은 커뮤니티 컬리지들이 한결 같이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를 두고 필라델피아 템플 대학의 사라 골드릭 랩 교수는 "(이 현상이) 하나의 사회적 규범화하고 있다"고 평가할 정도다.


성적이 우수하고 중산층인 학생들이 커뮤니티 컬리지에 눈을 돌리는 것은 언급했던 대로 학비가 가장 큰 동인이 되고 있다.


'Community college Review'에 의하면 2017-2018학년도 미 전역의 커뮤니티 컬리지 평균 수업료는 년간 4,868불이다. 같은 기간중의 4년제 사립대 평균은 38,620불을 기록하고 있다.

가장 비싼 사립대는 컬럼비아대로 53,000불이며 시카고가 51,851불로 나타나있다.


수업료 기준으로 치면 일반 사립대가 커뮤니티 컬리지의 평균 8배, 제일 비싼 사립대의 경우 11-12배에 달하는 것이다.

학점당 수업료도 2년제 커뮤니티 컬리지가 평균 크레딧당 135불인데 4년제 사립대는 1,039불이 넘었다. 


수업료 인상율 또한 커뮤니티 컬리지는 1% 안팎을 보이고 있는 것에 반해 사립대는 3.6%를 기록하고 있다.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도 사립대와 커뮤니티 컬리지간의 수업료차가 더욱 벌어질 것을 짐작할 수 있는 지표들이다.

커뮤니티 컬리지의 잇점은 수업료 외에 기숙사비나 음식비, 기타 생활비 등 부대적인 학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데 있다. 

대부분 집에서 다니는 것이 보통인 만큼 별도의 생활비 부담이 거의 없다고 해도 될 정도다. 
이처럼 수업료와 기숙사비, 음식비를 모두 감안하면 커뮤니티 컬리지에 다니는 것과 사립대에 다니는 것에 따른 비용차는 거의 20배에 육박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좋은 사립대에 다니는 것이 당연히 많은 베니핏이 뒤따르겠지만 실질적인 비용에 있어 20배에 달하는 가치를 안고 있는가를 두고 학부모들 사이에서 평가가 달라지고 있는 것이다.

커뮤니티 컬리지 진학을 고무시키는 또 다른 요인의 하나로 명문 사립대나 공립대 등이 커뮤니티 컬리지 출신 우수학생들에 대해 트랜스퍼의 문을 더 넓혀주고 있는 것도 꼽히고 있다. 

전국 대학평가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프린스턴대는 학생 다양성 제고 측면에서 특히 커뮤니티 컬리지 출신 저소득 계층의 학생들의 전학을 확대해주는 것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명문주립대나 다른 사립대들도 역시 비슷한 개념에서 과거 보다 더 유연한 프랜스퍼 개념을 적용시켜 나가고 있는 추세다.

커뮤니티 컬리지들도 자체적으로 해외수학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기숙사나 식당 시설을 확충하는 등 학생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적극적으로 우수 학생들 유치에 나서고 있는 양상이다.

NOVA의 경우 우수 학생들에 부여하는 'Honors' 프로그램이 있고 학교 하키팀에다 80,000스퀘어 피트 규모의 아트 센터를 가지고 있는 등 학생들의 자부심을 심어줄 수 있는 여러가지 여건들을 구비해 놓고 있다. 

파사데나 컬리지의 경우도 53에이커 규모의 캠퍼스에 올릭픽 규정 사이즈의 옥외수영장이 있는 등 웬만한 4년제 대학 못지 않은 시설들을 갖추고 있다.  

커뮤니티 컬리지의 또 다른 장점 하나는 교수진들이 학생들의 학업 지도에 전력을 쏟고 있다는 점이다. 

유명 사립대나 공립대의 명성이 높은 교수들은 학생 수업 외에 많은 연구 프로젝트를 가지고 있는 것이 보통이다. 그 결과 명성은 높지만 수업에 전력을 다할 수 있는 여건이 안되는 저명 교수들이 많은 것이다.

이에 반해 커뮤니티 컬리지 교수들은 연구 프로젝트 보다는 학생들 수업 자체에 올인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학과 클래스 규모가 작은 데다 교수들이 전력을 다해 수업지도에 나서는 만큼 학생들 입장에서는 최선의 수업환경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물론 이처럼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학생이나 학부모가 커뮤니티 컬리지에서 일반 대학으로 전학하는 형태의 진로를 걷는 것에 대한 견해는 다르다. 
비싼 학비에도 불구, 가능한 명성과 브랜드가 뛰어난 대학들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아직은 절대 다수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커뮤니티 컬리지에 대한  인식이나 평가는 달라지는 것이 확실한 추세다. 특히 중산층 가정들 가운데 비용의 효용성 등을 감안, 커뮤니티 컬리지를 택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참고로 버지니아에는 52개의 커뮤니티 컬리지가 있으며 2017-2018 학년도 기준 재학생은 221,495명이다. 
버지니아 커뮤니티 컬리지 수업료(인스테이트 학생)의 경우 연 평균 4,711불이다.
커뮤니티 컬리지 합격율은 지원자의 78%로 일단 지원을 하면 큰 어려움 없이 진학이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버지니아 커뮤니티 컬리지의 학생 구성 비율은 마이너리티 출신 등록자가 43%를 기록하고 있으며 학생수와 교수 비율은 37대 1이다.
메릴랜드는 22개의 커뮤니티 컬리지를 갖고 있다. 
다양성 지표는 0.65로서 전국 평균 0.67 보다는 다소 낮지만 여느 사립대나 명문 공립대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높다. 수업료는 평균 6,280불로 높은 편에 속한다.

마이너티리 비율이 48%며 학생수와 교수 비율은 24대 1로 4개주 가운데 가장 양호한 편이다. 
뉴욕에는 99개의 커뮤니티 컬리지가 있다.

수업료 평균은 연 5,480불이다. 또 합격율은 67%로 전국 평균과 동일하다. 마이너리티 출신 학생들의 비율은 52%로 버지니아 보다 높다. 학생과 교수 비율은 27대 1로 훨씬 더 양호한 편이다.
뉴저지에는 26개의 커뮤니티 컬리지가 있다. 수업료 평균은 연 6,250불로 4개 주를 비교할 때 가장 높은 편이다. 마이너리티 학생 비율은 51%이며 학생과 교수 비율은 34대 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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