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이민

대학 학비, '숨겨진 비용' 의외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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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이 결정되면 이제 부담은 고스란히 부모들에게 넘어온다.

합격의 기쁨과 함께 부모들에게 있어서 가장 큰 현실적인 과제라 할 수 있는 돈 문제가 눈앞에 다가오는 것이다.


한국에서 대학을 마치고 미국에 온 부모세대들에게 있어 미국 대학의 학비는 전반적인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세세히 들어가다 보면 낯선 개념들도 적지 않다.

미국에서 학비는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한국과는 달리 아이들이 집에서 대학을 다니는 경우가 드물 수 밖에 없기에 기숙사비나 음식비, 생활비 등을 학비에 포함시켜야 하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대학 학비에서도 tuition은 무엇이고 fees라는 것은 또 무엇인지 헷갈릴 수 밖에 없다.


2017-2018학년도 미국대학의 학비는 사립대의 경우 평균 34,699불을 기록하고 잇다.

공립대 인스테이트 학생은 9,528불이다. 또 같은 공립대라도 타주 줄신 학생들 (out of state)은 21,632불을 나타내고 있다. 2년제 컬리지 인스테이트 학생의 학비는 년 3,570불이다.

이른바 sticker price, 즉 대학이 공식적으로 외부에 공표하는 학비가 이 정도다. 사립대는 공립대 인스테이트 학비의 3배가 넘는 수준이다.


많은 사람들은 대학 학비에 관해 스티커 프라이스를 보고 비교한다. 

그러나 여기에 다소 함정이 있다.

대학들은 매년 학비를 올린다. 그러나 학비가 너무 비싸거나 인상율이 높으면 당연히 눈총과 부담을 안게된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fees'이다. 대학 학비를 한꺼번에 묶지 않고 등록금인 tuition과 부대비용이라 할 수 있는 fees로 구분해 놓은 것이다.


흔히 학비라 하면 tuition을 흔히 얘기하게 되고 학비 인상을 한다 하면 tuition에만 눈을 돌리는 것을 감안해 fees라는 또 다른 창구로 슬쩍 학비를 분산시키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같은 개념의 fees는 소소해 뵈지만 모이다 보면 의외로 부담이 적지 않다.


미국대학에서 일반적으로 학생들에게 부담시키는 fees는 대략 10여개 정도가 된다.

학부모들은 따라서 학비라고 하면 단순히 등록금만 생각하면 안된다. 

기숙사비나 식비 및 생활비는 기본이고 이같은 다양한 형태의 비용들도 추가로 부담을 해야 하는 것이다.


1. Orientation fees

오리엔테이션 fees는 말 그대로 대학을 새로 시작하는 신입생들에게 부담시키는 비용이다.

대학 신입등록과정에서 부과하는 것이 보통이다. 수강안내 수강과목 설명, 수강 등록 등 대학생활을 시작하는 학생들에게 있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정보, 거쳐야 할 학사과정이지만 이를 시행하면서 대학측이 비용을 부과하는 것이다.

오리엔테이션비는 물론 모두 다르다. 하지만 대략 100불-300불 정도가 일반적이다.


2. Freshman fees

오리엔테이션비와는 별도로 신입생들에게만 부과하는 비용이다. 

아리조나대학의 경우 1년차 학생들에 대해 학기당 10불씩을 부과한다. 명목은 신입생들에게 각종의 프로그램과 학교내 서비스들을 지원하는 데 소요되는 비용을 부담시킨다는 것이다.


3. Campus fees

역시 오리엔테이션비와 별도로 부과하는 비용이다. 캠퍼스비는 학교 캠퍼스를 운영관리하는 것과 캠퍼스내 각종 건물과 시설을 이용하는 데 비용을 물리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도서관이나 체육관 및 수영장, 경기장 등과 같은 시설들에 입장하거나 이용하는 데 있어 학생들은 무상출입인 것 같지만 사실은 이렇게 별도의 숨은 비용을 물리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와 별도로 풋볼과 같은 스포츠의 경우 게임이 있을 때는 당연히 입장권을 판매하고 학생들의 경우 일반 입장객 보다 다소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지만 명백히 티켓값을 물린다. 
여기서 말하는 캠퍼스 시설 이용료는 도서관 같은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4. Commencement fees
졸업비 또는 졸업행사 참가비 정도로 보면된다. 
졸업을 앞둔 학생들에게 졸업행사와 관련된 비용을 부과하는 것이다. 
매사추세츠 앰허스트 대학의 경우 대학 4학년이 되는 학기부터 이 졸업비를 부과한다. 
시카고 주립대나 오하이오대 같은 경우도 보통 이런 명목으로 50불씩을 물린다.
다른 대학들도 이름은 혹시 다를지 모르지만 같은 취지로 일정 금액의 졸업비를 부담시키는 곳이 많다.

5. Lab fees
학교 수업과정에서 실험실 이용이 불가피한 이공계 학생들에게 따라 붙는 비용이다.
각종 실험기자재, 실험용 시료 및 실험재료 등에 소요되는 비용을 분담시킨다.
전공에 따라 수강 등록과정에서 이같은 실험실비를 부과한다. 이 실험비는 일정치가 않다. 
예를 들어 생물학과와 화학과가 있다고 할 경우 코스웍 과정에서 얼마 만큼의 실험이 많이 있느냐에 따라 또 다르다. 일반적으로 실험비는 최소 150불 이상이다.

6. Environment fees
환경세라고나 해야 할까, 모든 대학이 붙이는 것은 아니지만 일부 대학들은 이 환경비를 부과한다. 금액은 물론 많지 않다. 
University of California-LA 캠퍼스의 경우 학교측이 펼치고 있는 캠퍼스 녹화사업의 일환으로 '그린 피' 명목하에 년간 14불40센트를 부과시키기도 한다. university of texas도 같은 취지에서 '그린 피'라는 이름으로 학기당 5불씩을 내도록 한다.

7. Campus Sprit fee
대학마다 스포츠 팀이 있는 것이 보통이다. 풋볼이나 농구,야구 등 종류도 여러가지가 있다. 
이같은 대학 스포츠 팀을 이끌어 가는 데 있어 학생들이 학교 스포츠 팀과 spirit을 함께 한다는 취지로 학생들에게 부과하는 비용이다.
이 캠퍼스 스피릿 fees는 학부에 재학중인 학생들 모두에게 부과하는 것이 보통이다.
금액은 물론 학교 마다 차이가 있다. 유명 스포츠 팀이 있는 대학일 경우 더 많이 부과할 수도 있다. 
금액은 100불 안팎이 보통이다. 재학생이라면 매년 한번씩 내게된다.
취지는 학교의 전통과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스포츠에 학생들이 동참하고 후원한다는 것이다.

8. Tech fees
학교내 컴퓨터 랩 등을 이용하는 비용을 물린다. 또 캠퍼스내에서 제공되는 와이파이 가동에 따른 비용도 부과한다. 
물론 이 항목들에 대해 따로 빼서 붙이지 않는 곳도 있지만 어쨋든 컴퓨터 랩 시설과 같은 기기 이용료는 물론 와이파이 비용도 공짜가 아닌 것이다.

9.Transportation fees
미국 대학의 캠퍼스는 매우 넓은 곳이 많아 캠퍼스내에서 운행되는, 또 캠퍼스 주변을 연결시켜 운행되는 셔틀버스 등과 같은 대학내 운송 체계가 가동되는 곳이 많다. 
한마디로 동네 버스 같은 개념으로 캠퍼스내를 오가는 데 이용하는 교통비를 부과하는 것이다.
부과방식은 수강 학점당 얼마씩의 방식 또는 한몫에 등록때 받는 방법 등 다양하다. 
플로리다대 같은 곳은 수강과목 크레딧당 9불10센트를 부과한다. 
예를 들어 한학기에 15학점을 듣는 학생이 있다면 136불 50센트의 교통비를 내야 한다.
아크론대학 같은 곳은 매 학기당 일괄적으로 175불씩을 내게하기도 한다.

10. Athletic fees
캠퍼스비가 학교 스포츠팀에 대한 후원 및 동참 명목이라면 athletic fees는 학생들이 교내 운동시설을 이용하는 데 대한 비용이다.
대학에는 갖가지 형태의 레크리에이션 시설들이 있다. 흔히 말하는 Gym이 있을 수 있고 대학마다 특유의 별도 시설들이 있을 수 있다.
버지니아대의 경우 2015-2016 학년도에 이 운동비용을 년 657불을 부과했다. 이같은 체육 및 운동시설 이용료는 선택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학생들에 일괄적으로 부과되는 것이 보통이다.
이용을 하고 안하고를 떠나 학생들에게 세금 처럼 동일하게 부과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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