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이민

대학 가기 전에  대학 밀플랜 (Meal Plan) 잘 챙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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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두세달 있으면 대학에 새로 입학하는 자녀들이 집을 떠나 학교 기숙사로 가게된다.

신입생이면 더 말할 나위가 없고 재학생이라 하더라도 자녀들을 학교로 보내려면 부모들로서는 아이들의 먹는 것을 두고 항상 걱정이 앞선다.

행여 집 떠나서 배를 곯지 않을까 하는 염려 때문이다.


대학의 밀 플랜(meal plan)은 기숙사에서 지내는 학생들에게 학교식당에서 음식을 제공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대학의 밀 플랜은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 'Room and Board'에서 Board 부분이 바로 식사라고 생각하면 된다.


밀 플랜 비용은 연간 4,500불-6,000불 정도다.

공립대와 사립대간에 약간 차이가 난다. 연방교육부에 의하면 2015-2016학년도의 경우 공립대 풀타임 학생 평균은 4,400불이었으며 사립대는 5,600불 정도였다.

 

밀 플랜은 식사 횟수를 학기별로 정해서 부과하는 방식과  학기중에 제한 없이 무한대로 먹을 수 있는 방식 등 대략 두가지가 일반적이다.


예를 들어 아이오와대의 경우 한학기를 기준으로 주 5회씩 먹을 수 있게 하면서 725불을 내는 방식, 무한대로 식사를 할 경우에는 1,850불을 내게 하는 것 등 두가지 옵션을 준다. 학생들이 자신의 상황을 고려 선택하게하는 것이다. 


하버드대의 경우 더 비싸다. 2017-2018학년도 학생들의 경우 학기당 3,000불씩을 내도록 돼있다.


밀 플랜 비용은 선납제이다. 사전에 책정된 금액을 학비에 포함시켜 미리 납부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식사비용을 먼저 내는 것이다 보니 주의할 점,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생긴다.

대부분의 대학들이 신입생 첫 한해 동안은 의무적으로 기숙사 생활을 하게 하므로 첫해 동안은 별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 


일정 횟수 제한방식을 택하느냐 아니면 무한대 식사 방식을 택하느냐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그러나 학년이 올라가면 기숙사 생활을 벗어나 학교부근에 별도로 방 또는 집을 얻어서 혼자 또는 친구 등과 어울려 지내는 off campus 생활을 하게 되는 경우가 흔하다.

이런식으로 지내게 되면 당연히 생활비가 들어가게된다.


연방농무부 보고에 의하면 성인남학생의 경우 집에서 해먹는 것을 기준으로 할 때 필요한 식비는 월 188-376불 사이를 오가고 있다. 

편차가 큰 이유는 식성이나 재료 종류, 그리고 얼마나 절약형으로 살아가느냐에 따라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그리고 2014년을 기준으로 미국내 비어있는 아파트의 평균 렌트비는 월 766불이다. 이렇게 따져 계산하면 남학생의 식사와 주거비는 평균 월 1,000불로 추정된다.

이에반해 대학의 'room & board' 비용은 8개월간 학교에 거주하는 것을 기준으로 할 때 방을 룸메이트와 함께 쓰는 것을 기준으로 월 1,150불이 되고 있다.


기숙사가 아닌 밖에 나가 방을 얻어 생활하는 것이 평균적인 기숙사비 보다 오히려 더 싸다고 할 만큼 대학들의 'room & board' 비용은 매년 상승해왔다.
기숙사 밖에서 생활하는 것 보다 비용이 더 높은 것 외에 학교의 밀 플랜은 또 하나 단점을 지니고 있다.

학생들이 돈을 낸 만큼 다 먹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하루에 한번씩만 식사를 하는 limited 플랜은 그래도 낫지만 무제한으로 식사를 할 수 있어 비싼 프로그램의 경우 학생들이 사실상 돈을 낸 만큼 다 먹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학생들의 개인적인 약속이나 기타 모임 등이 있을 경우 외부에서 식사를 하게되면 사실상 그 날은 돈을 미리 내고도 밥을 먹지 않는 것과 같은 격이 되고 만다.

여간하지 않고서는 돈을 내고 제 몫을 다 찾아 먹기가 쉽지않을 수 있다는 의미다.
그렇다고 이미 납부한 밀 플랜 비용을 되돌려 주지는 않는다.
이같은 미반환 팔러시는 학교마다 거의 비슷한데 다만 예외적으로 휴학을 하거나 아니면 학교가 인정한 이유로 학업을 중단하는 경우에나 사용후 잔액에 해당하는 일정 금액만을 반화시켜주는 경우는 더러 있다.

나머지 학교들의 경우 밀 플랜에 의거해 남은 음식들을 자선단체 또는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등 선용을 하는 케이스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돈을 낸 학생이 안먹었다고 해서 식사비를 돌려주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이에따라 전문가들은 학교 밀 플랜의 경우 가능한한 제한된 플랜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충고하고 있다. 
특히 고학년으로 갈 수록 학교 이외의 곳에서 활동하거나 식사하는 경우가 빈번해 낭비를 할 필요가 없다는 지적이다.

room & board 비용은 전국적으로 지난 30년간 인플레율 보다 60% 이상이 올랐다.
지난 5년간을 통해 보면 공립대학들의 경우 인플레율 보다 평균 9% 이상으로 올랐다.
인플레율을 빼놓고 순수인상율로 보면 지난 5년 동안에 17-21% 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왜 대학의 기숙사비용, 특히 식사 비용이 이렇게 바깥 사회 보다 높은가를 두고는 여러가지 분석이 나온다.

일차적으로 제시되는 지적이 대학 운영의 비효율성이다.
대학들은 거의 예외 없이 기숙사와 식당이 별도의 조직체에 의해 운영된다. 룸 앤 보드를 통합운영 했을 경우 보다 효율이 떨어질 것은 당연하다.

학생들의 인기를 끌기위해 학교시설을 업그레이드 하는 추세에서 기숙사나 식당 등에 대한 과도한 투자도 문제점으로 꼽힌다. 학교 기숙사를 준 호텔급으로 꾸미고 식당또한 호화로운 부페식 개념을 도입하다 보니 밀 플랜에 의한 식사나 주거비가 상승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일부 대학에서는 등록금 인상의 편법으로 룸 앤 보드와 같은 가변성보조비요을 높게 책정하고 있다는 비난도 나온다. 
기숙사비의 경우 정해진 룰이 없기 때문에 이 분야를 많이 받아 등록금 부족 등을 메우는 방법으로 쓴다는 것이다.  

어쨌든 룸 앤 보드로 통칭되는 학생들의 식사, 주거비는 의외로 학비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높다. 학비의 최소한 4분의 1 정도는 차지하는 것일 일반적인 현상이다.
그러나 학생은 물론 학부모들도 식사 및 주거비에 관해서는 간과를 하는 경우가 많다. 
표면적으로 드러난 등록금에 촛점을 맞추느라 숨겨진 비용과 같은 개념의 주거 및 식사비 부문에서는 소홀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기숙사 입주나 새학기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식사 및 기숙사 비용 지출과 관련해  밀 플랜들을 잘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참고로 전국 대학의 풀타임 학생들을 기준으로 36% 정도가 안정적이며 충분하 식사를 하고 있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커뮤니티 컬리지의 경우 더 심해 식사가 불안정한 학생 비율은 43%에 달한다.
평균적으로 대학생 열명에 거의 네명 꼴로 부실한 식사를 하고 있는 데 반해 기숙사비 밀 플랜은 계속 오르고 있는 상황이기에 룸 앤 보드의 효율적인 운용은 4년간 소요되는 되는 학비 지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으로 자리해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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