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이민

대졸 취업자들, 직장 골라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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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학을 졸업해 직장을 찾게되는 학생들은 행운아들이다. 잡 마켓(Job market)이 지난 10년 이래 가장 좋은 시절이기 때문이다. 


참고로 경제가 바닥권이던 2010년의 경우 실업율이 무려 9.5%였으나 지금은 3.8%로 18년 이래 최저를 기록하고 있다.

통상 경제침체기나 하락세로 반전하는 시점에 직장에 들어가는 사람들은 임금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아진다.


그러나 실업율이 역사상 최저 수준이라는 요즘은 고용주, 즉 기업들 쪽의 입지가 약해질 수 밖에 없다. 당연히 임금이 후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또 주목되는 변화가 직장의 다양성이다.


경제가 안좋을 때는 대학졸업생들이 찾아갈 곳은 기업밖에 없다. 이에따라 대졸 취업자의 대부분이 기업 부문에서 직장을 찾았다.

하지만 지금은 양상이 다르다. 취업분야가 과거의 기업 일변도에서 공무원, 비영리단체 등에 까지 다양하게 늘어났다.


공무원은 연방공무원 외에 주나 시, 카운티 등 지방자치단체에 까지 오픈 되는 일자리가 크게 늘었다. 


일부 연방부처는 기업들이 해오던 것 처럼 대학을 찾아 취업설명회를 갖기도 한다. 심지어는 크고 작은 규모의 많은 비영리단체들도 대졸자 가운데서 새 인력을 충당하고 있다.


소셜네트웍인 링크드인과 비슷한 'Handshake'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전국 500개 이상의 대학 학생들과 25만명 이상의 기업, 즉 고용주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은 현상이 뚜렷해졌다.    

기업들은 대졸취업희망자들이 제출한 500만매 이상의 이력서를 검토하고 고용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그동안 중요한 결정 요소로 삼아왔던 전공에 관해 훨씬 더 유연한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기업들은 과거처럼 취업희망자들의 전공에 구애되기 보다는 해당자가 어떤 스킬(skill)을 가지고 있는가를 보다 더 중시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IT업계에서 어학이나 역사학 같은 인문학 분야 전공자를 고용하고 패션등과 같은 의류, 디자인 업계에서 엔지니어링 전공자들을 고용하는 사례가 보편화되고있다는 설명이다. 


이는 IT업체의 경우 새로운 제품의 개발에 있어 단순히 컴퓨터 분야 전공자들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논리력,비판적 사고,추론 등과 같은 영역도 긴요해지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 변화인 것으로 보인다.


그 결과 전공 중시 보다는 전공분야에 관계없이 적절한 스킬을 갖추고 있느냐를 중시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으며 기업들이 공통적으로 필요로 하는 스킬은 산업 분야와 관계없이 컴퓨터 코딩이나 데이타분석 등이 꼽히고 있다.


예를 들어 보험업계 신규 취업자의 경우 통상 비즈니스 관련 전공자들이 절대 다수였으나  지금은 20% 이상이 전공과는 관계없이 기술력과 컴퓨터 스킬을 가진 사람들로 채워졌다.

같은 변화는 종래에 인문대 계통의 전공자들이 이공계나 비즈니스 전공자들 보다 취업문이 좁고 대우도 떨어진다는 고정관념과 다른 현상이다.

즉 인문계 전공을 가졌다 하더라도 거의 모든 산업분야에서 필수로 변해버린 컴퓨터 관련 스킬을 닦아 두면 오히려 차벌적인 존재로 평가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Handshake에 따르면 또 대졸취업자들이 기업이 아닌 다른 분야에 눈을 돌리는 경우가 늘고있는 데 그 비율이 전체 취업희망자의 24% 정도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대신 다른 분야를 찾고 있는 사람들의 40% 가량이 비영리단체, 그리고 연방이나 주 및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공무원쪽이 22%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밖에 아예 졸업후 출발을 스스로 창업에 나서는 이른바 '스타트 업'의 길로 들어서는 사람들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같은 변화에도 불구하고 측히 첫 직장을 구할 때 지나치게 눈을 낮춰 하향 취업을 하는 것은 가급적이면 삼가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 

흔히 구직자들이 직장 수준을  자기의 학력 수준 보다 낮춰서 가는 'underemployment로 불리우는 것이 그것이다.

대졸자가 대학졸업장이 필요치 않은 직장으로 가는 것이 언더임플로이먼트의 대표적인 예로 보통 취업이 어려울 때 전공은 물론 고려 않고 학력 기준이 낮은 직장으로라도 일자리를 잡는 경우에 해당된다.  . 

현재 전체 직장인의 43% 정도가 언더임플로이먼트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처럼 한번 발을 잘못 디디면 후유증은 오래간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직장을 낮춰 간 사람들의 경우 5년 뒤에도 여전히 같은 상황에 처해있는 경우가 3분의 2 정도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상황은 10년이 지나도 비슷한 양상을 띈다. 이 조사에 따르면 10년 뒤에도 여전히 언더임플로이먼트 상태에 처한 사람이 74%에 달했다.

첫 단추를 잘못 꿰면 여간해서는 헤어날 수 없음을 알 수 있게 하는 것으로 언더임플로이먼트는 단순히 한두해가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는 일생의 직장생활 전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 역할을 한다.

전문가들은 따라서 첫 직장부터 자신의 기대와 조건에 부합하는 곳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충고하고 있다. 취업 후 한두번쯤 옮겨다니다 나중에 제대로 된 직장을 찾는 다는 것은 생각만큼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따라서 대학 재학중에 보다 일찌기 부터 자신이 장래 진출하려고 하는 분야와 관련된 인턴이나 연구 프로젝트 등을 치밀하게 준비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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