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이민

컴퓨터게임만 잘 해도 대학 장학금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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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들 치고 아이들이 컴퓨터 게임에 빠져있는 것을 좋아할 사람이 없다. 아니 아이들이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것만 봐도 눈쌀을 찌푸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제 컴퓨터 게임을 다른 시각으로 볼 필요가 있다.

컴퓨터 게임이 e-스포츠로 대접받는 것과 함께 게임에 능한 학생들을 대학에서 장학금도 지급하면서 스카웃해가기 때문이다.


대다수의 부모들이 모르고 있을 것이겠지만 이미 대학 e-스포츠 협회도(National Association of Collegiate Esports)가 존재하고 있다. 그리고 미국과 캐나다에 걸쳐 98개 바시티(varsity) 프로그램이 존재하고 있다. 

e 소포츠로 불리우는 컴퓨터 게임팀은 대학이나 고등학교 특별활동 영역에서 다양한 형태로 위치하고 있다. 


컴퓨터 엔지니어링이나 디자인  부문으로 분류하는 곳도 있고 운동팀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일리노이주에 있는 로버트 모리스 대학의 e 스포츠팀은 다른 대학 스포츠 팀 처럼 트레이너도 가지고 있다. 


이들은 트레이너의 지도하에 여느 스포츠팀 처럼 정기적으로 '연습'을 한다. 월요일에서 목요일 까지 매일 오후 4시30분에서 9시까지다. 저녁 식사를 겸해서 잠시 휴식을 갖는다. 

이 연습시간에 e 스포츠팀 '선수'들은  컴퓨터 게임 숙련도와 레벨을 높이고 팀전략을 갈고 닦는다. 개인연습도 중요하지만 팀차원에서의 게임을 위해 구성원간 역할분담과 전략수립이 매우 중요하다.


이 대학이 컴퓨터 게임 팀을 학교 스포츠 팀으로 공인하게 된 것은 소포츠에 관한 정의가 무엇인가를 두고 진지한 고민 끝에 이루어졌다. 구성원들이 같은 조건으로 참여해 협동과 전략을 통해 승리를 일궈내는 것이 바로 스포츠라는 전제하에 컴퓨터 게임도 당연히 스포츠라는 인정을 한 것이다.


모리스 대학의 e스포츠팀 90명 가운데 80명이 e스포츠 장학금을 받고 있다. 학교측에 따르면 바시티 레벨의 선수들은 e 스포츠 장학금 수혜액이 학비의 70% 정도를 커버하는 수준이다. 후보선수들 역시 장학금을 받는데 이들은 바시티 레벨 학생의 절반 정도를 받는다.


캘리포니아 어바인에 있는 캘리포니아대의 경우도 올해 바시티 레벨 및 쥬니어 바시티 급의 학생들 23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학교에서는 선수 e 스포츠팀 선수를 뽑는 데 있어 일반 스포츠팀 충원 과정과 비슷한 트라이 아웃 절차를 밟고 있다.


캘리포니아대 e 스포츠 팀 학생선수들은 1주일에 15-20시간씩 훈련을 해야한다. 이들은 디베오 게임 연습을 지속적으로 하면서 개인 기량 향상은 물론 팀 단위 연습과 전략 개발에 주력한다.

e 스포츠팀 선수들은 1주에 한번 꼴로 개인 트레이너들과 별도 기량 향상 훈련을 갖는다. 팀에는 심리전문가도 배치돼 비데오 게임 선수들의 멘털 지원도 하고 있다.

이들은 게임 외에 체력단련도 한다. 


이들 게임 선수들의 손놀림은 말 그대로 현란한 수준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비데오 게임 바시티 레벨 선수가 되면 1분에 평균 360회의 커서 마우스 동작을 필요로 한다. 


손가락과 손으로 커서를 움직이고 동시에 눈은 화면을 보면서 함께 움직이고 방향을 잡는, 손가락-손 및 눈, 그리고 이를 지휘하는 두뇌가 완전히 혼연일체가 돼서 화면을 콘트롤해 가는 것이다.

이에따라 게임 기량 향상과 함께 실제로 체력 및 손, 손가락, 어깨, 허리, 목뼈 등에 대한 체력보강 훈련이 필요하다.


e소프츠팀의 선수들은 일반 스포츠팀과는 달리 개인 아이덴티티를 밝히지 않는다. 대신 컴퓨터 사용시 처럼 User 네임으로 자신의 신원을 대신한다.


User 네임을 쓰기 때문에 해당 선수의 성별이나 나이, 사는 곳 등이 별로 중요치 않다. 컴퓨터 게임 속에서 유저 네임으로 등장하고 서로 대결을 벌이는 식이다. 

컴퓨터 게임 세계에서는 그래서 나이나 성별이 의미가 없다. 

12세 초등학생이 30대 중반의 프로 게이머를 이길 수도 있다. 오로지 실력만이 존재감을 나타내줄 뿐이다.


e 스포츠팀을 가진 대학들은 고등학교 주니어나 시니어 학생들을 대상으로 스카웃들을 한다. 해당 학생의 게임 기량에다 일정 수준의 학업성적 등을 토대로 선수를 선발하는 것이다.


대학들이 고등학생들 가운데 신예 선수들을 찾아나서는 것은 속성상 컴퓨터 게임이라는 것이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 유행하고 있는 게임이 2-3년뒤 쯤에는 벌써 구닥다리 게임으로 전락할 만큼 새 아이디어와 새로운 기량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선수층 개발 부터 어린 학생들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실리콘 밸리도 같은 취지에서 당연히 어린 선수들을 주목한다. 기술적으로 새로운 버전을 만들고 또 새상품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이들의 기량과 감각이 긴요하기 때문이다.


많은 부모들에게 아직은 생소하게 들리겠지만 컴퓨터 게임은 이제 아이들의 오락실, PC방 소일 거리를 넘어 하나의 전문분야로 변모하고 있다.


대학에 엄연히 이들로 이루어진 e소포츠팀이 구성돼 운영되고 있고 고교,대학 레벨의 각종 리그들이 존재하고 증가되고 있는 중이며 기업들도 참여하는 산업분야의 하나로 발돋움하고 있다.


오락실이나 PC방 수준에 머물러 있는 기존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하나의 스포츠로, 나아가 IT소프트웨어와 접목되는 유력한 테크놀로지 분야로 새롭게 인식을 가질 필요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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