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이민

미국학교에서 제2 외국어 교육이  사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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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학교에서의 외국어 교육과정이 갈수록 약화돼가고 있다.

현대언어학회에 따르면 2013-2016년 사이에 미국대학내의 외국어 교육 과정이나 프로그램이 651개나 폐지됐다. 이는 2009-2013년 사이에 단 1개 프로그램만 문을 닫았던 것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심한 감축세다.


현재 미국내 중고과정인 K-12 레벨 교육에서 외국어 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수는 전체의 20%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레벨에서는 훨씬 더 줄어들어 전체의 7.5% 정도의 대학생이 외국어 과정에 등록하거나 배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외국어 교육 부족은 현실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정부회계감사국이 밝힌 바에 의하면 국무부 외교관을 포함,각종 정부기관에서 근무하는 외국어 구사자 인력 가운데 4분의 1 정도가 언어구사능력에 있어 필요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정부기관에 해당되는 통계이며 민간부문에서의 수요 까지 감안하면 외국어 구사능력자들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설명이다.


과거의 경우 미국 각급 교육기관에서는 활발하게 외국어 교육이 진행돼 왔다. 1997년의 경우 전체 중학교 학생의 75%가, 고등학교에서는 31%가 외국어 과정 교육을 받았다. 

그러나 11년 뒤인 2008년에는 그 비율이 중학교 학생은 58%로, 고등학교 학생은 25%로 각각 줄었다.


중고 및 대학과정에서 외국어 교육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여러가지 요인이 작용한다.

우선은 외국어 교육 등록학생의 감소다. 학생들 입장에서는 제2 외국어 교육에 따른 특별한 베니핏이 없기에 자연스럽게 기피를 한다.

중고교나 대학들도 배우는 학생이 줄어들게 되자 해당 외국어 전공을 폐지하고 프로그램 자체를 없애가고 있다.


위스컨신대의 경우 최근에 경비 절감의 일환으로 13개 전공과정을 페지했는데 이 가운데 프랑스어, 독일어 및 스페인어 전공 3개가 포함됐다.


각 대학들은 또 과거와는 달리 제2외국어를 전공과목으로 포함시키는 것에도 소극적이다. 

미국 교육기관이라 학생들이 제2외국어 교육을 포기해가는 것은 일단 영어가 폭넓게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제2외국어 교육에 대한 필요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영어의 사용 확대에도 불구, 전세계적으로 비영어권 인구가 전체의 75%에 달한다. 영어가 세계 공용화로 인식되고 있지만 영어사용자는 여전히 제한적이라는 의미다.

미국의 제2외국어 교육이 퇴화돼 가고 있는 반면 유럽이나 캐나다 등 다른 영어권 국가에서는 오히려 외국어 교육이 강화돼가고 있다.


유럽국들의 경우 특히 국가차원에서 외국어 교육을 적극 권장하고 교과과정에 의무적으로 포함시키고 있다. 


그 결과 웬만한 학생들은 영어 외에 2-3개 언어를 구사하는 학생들이 많다. 이런 과정을 거쳐 성인들이 돼도 상당히 다양한 외국어 구사능력을 유지한다.

캐나다의 경우도 유럽과 비슷한 정책을 취하고 있다.

캐나다는 1969년에 제정된  OLA(Official Language Act)에 의거 일찌기 부터 다중언어에 익숙해지도록 외국어 교육을 강화해왔다.


미국의 외국어 교육 퇴화의 또 다른 원인은 교사 부족도 꼽히고 있다. 

정부회계감사국이 2017년에 밝힌 보고서에 의하면 전국 44개주와 워싱턴 DC에서 외국어 교사가 부족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어디에서나 외국어를 가르칠 수 있는 유자격 교사가 절대부족한 셈이다.


전문가들은 외국어를 교육시키는 데도 적정한 때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10세 미만에 외국어 교육을 받으면 해당 언어 능력을 모국어 수준까지 향상시킬 수 있다. 그러나 최근 연구에 의하면 가능 연령대가 더욱 높아졌다. 외국어 교육 적정 나이가 17-18세까지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연구는 그러나 그 이후에는 같은 노력을 들여도 외국어 습득 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지적했다.

결국 외국어 교육은 가능한한 어린 나이에서, 그리고 최소한 고등학교 과정까지는 교육에 따른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다중언어 구사 학생들의 경우 독해력과 감성 및 인지 능력, 그리고 창조력 등 부문에서 단일 언어 구사 학생 보다는 우월하다는 것이 입증되고 있다고 전한다.

특히 다중언어를 할 경우 문화에 대한 이해,상황에 대한 적응력 등에서도 현저한 차이가 난다는 설명이다.


다중언어를 할 경우 대학 졸업후 취업에서도 확실한 베니핏을 받을 수 있다. 캘리포니아대 2106년 연구에 의하면 2개 언어 이상을 하는 졸업자들의 경우  단일 언어, 즉 영어 구사자 보다 취업 후 주지어 시절에는 평균 15%, 관리자급 이상으로 가면 22% 가량의 후한 연봉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다중언어 구사자들은 특히 기업들이 글로벌화하면서 더욱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언어의 이해는 해당 문화의 이해와 직결되기 때문에 전세계를 무대로 비즈니스를 벌이는 글로벌 기업들 입장에서는 다중언어 구사자들에 대한 선호도가 높을 수 밖에 없다.


즉 단순히 외교관이라는 한정된 분야가 아니라 무역, 금융, 법률 등 다양한 부문에서 다중언어 가능자들의 수요가 증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미국의 각급 교육기관들이 외국어 교육 과정을 줄여나가고 있는 것과는 별개로  학생이나 학부모들 스스로가 제2외국어 구사 능력을 향상시키는 투자가 절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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