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이민

SAT 점수, 대학 성적 예측 능력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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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고교 평점에 SAT 시험 점수를 추가할 경우 대학 성적을 예측하는 통계 모델에서 예측 능력이 1~4% 포인트 높아진다. 

조지아 대학에서 SAT는 변별력을 1%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고 일리노이주 드폴 대학교에서 ACT는 차이가 없었다. 


그렇다면 통계 모델에서 의미를 줄 만한 SAT 테스트 점수는 1~4점인가 혹은 10~40점 인가? 

대학에서의 학업 성취도를 예측한 최고의 통계 모델 조차도  SAT등 테스트 성적의 유의미 정도가 31% 정도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즉, 학생의 대학성적에 미치는 중요한 학문적 요소로 사용되는 요소 가운데 약 70%, 다시 말해 10개 중에서 7개는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는 미지의 변수라는 뜻이다. 

대학 입학은 따라서 숫자로 측정되는 과학이라기 보다 그 사람의 인격의 모양을 그려내는 예술로 남아 있을 가능성이 크다. 


전체적인 대학 성취도를 평가하는 데 있어 가장 타당성이 있어 보이는 변수는 시험 성적과 같은 숫자보다는 개인이 안고 있는 장점을 포함한 특질이다.


학업에 있어 높은 성취도를 보이고 있는 많은 저소득층 학생들이 대학을 지원하는 데 있어  장벽의 역할을 하고 있는 테스트 시험을 언제까지 고집해야 하나? 이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들어가는 사교육 즉 과외 비용은 이미 각 가정당 수천 달러를 넘어섰다. 나아가 과목당 여러 해 반복하다 보면 수만 달러를 이 테스트 준비에 쏟아 부어야 한다. 가난한 집 학생으로선 엄두가 나지 않는 비용이다. 


저소득층 여학생, 히스패닉 그리고 흑인 청소년들에게 이런 편향된 검사를 받아야만 대학에 들어갈 수 있다고 하는 것은 무리다. 또한 SAT 자체도 불공정해서 수학문제의 실험 부문의 경우 여학생이 남학생 보다 월등한 성적을 보이는 편이고 일반적으로 흑인 학생이 백인 학생 보다 우월한 편인 구두 질문은 앞으로 시험 형식에서 제외된다.

 

테스트 시험준비 기관으로 유명한 프린스턴 리뷰(Princeton Review Foundation)가 2년간의 SAT 문항 (총 276 개)에 관한 데이터를 토대로 작업한 분석 결과를 보면 SAT에 시험 문제 가운데 인종별로 성적이 다르게 나오는 예들이 많았다. 다시 말하면 어떤 질문은 상대적으로 흑인학생들이 잘 맞추고 또 다른 항목은 백인 학생들의 성적이 더 잘 나오는 경향을 보인다는 것이다. 


그래서 생긴 의문은 SAT 험 문제 가운데  백인 학생들에 더 유리한 질문이 얼마나 더 많느냐는 점이다. 결국 SAT문제 조차도 특정 인종과 성에 유리한 경향이 엿보인다는 것인데 이렇게 인종차별적이고 성차별적인 문항으로 짜여진 시험을 대학입학 사정에서 금과옥조 처럼 여기는 것이 과연 타당하느냐는 지적이 나올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런 맥락에서 이런 테스트를 대학에서 점차 반영치 않으려는 트렌드는 바람직한 변화로 평가할 수 있다.


고등학교 성적 증명서는 해당 학생의 관심, 능력 그리고 학업성취에 대한 시사점을 찾아 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다. SAT 또는 ACT 표준 시험 점수는 창의성, 지역 사회 참여 또는 의미 있는 삶을 추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학생들의 노력이나 성취는 반영되지 않는다.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에 있는 일부 대학들은 고등학교의 성적을 토대로 입학 사정을 하고 있다. 텍사스대학과 캘리포니아 대학은 각각 고교에서 상위 10% 이내의 성적으로 졸업하는 학생들에게 모두 입학 자격을 인정한다. 


이 대학들의 이같은 입학사정 원칙은 저소득과 중간소득 가정 출신의 수천명의 젊은이들에게 대학 입학 기회를 활짝 열어주었다.

SAT등의 테스트 시험성적을 통해  가장 확실하게 파악할 수 있는 것은 해당 학생의 가정이 학비와 생활비를 지불할 능력이 있는 지 여부라는 지적이 있다. 즉 SAT는 대학에서의 성과를 예측해 주는 것 보다 해당 학생이 등록금을 감당할 능력이 되는 지 여부를 판별하는 데 더 효과적이라는 비판이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대학 입학을 위한 시험관련 산업은 교육에 목적을 둔 것이라기 보다는 이익에 목적을 둔 것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SAT 등과 같은 테스트와 그 시험 준비를 위한 교육시장은 연간 130억 달러를 초과하는 저도의 거대한 비즈니스로 바뀌었다.


대학 입학 준비를 위해 SAT 또는 ACT 시험에 소비되는 에너지, 불안, 노력, 시간과 비용은 사실 낭비다. 문학, 외국어, 예술 그리고 과학 등과 같은 실제 학습에 학생들이 투입해야야 할 시간들을 시험 관련업계는 가로채고 있다.

 

하버드 대학은 수년 전 대학 입학 전형에 대한 새로운 지침을 담은 내용을 책으로 만들어 제시했다. 그 내용에 따르면 대학에서 졸업률이 떨어지고, 학과 적성을 찾지 못해 여러 학과를 떠돌아 다니는 학생 그리고 자살하는 학생 등 학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케이스가 늘어났다. 

전세계에서 최고라고 인정받는 하버드 대학에서 이같은 일이 벌어진다는 것은 곱씹어 봐야 할 중요한 문제다. 


물론 인격이라는 추상적인 가치를 대학 입학 기준으로 삼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지만 좋은 SAT 또는 ACT 성적이 반드시 원만하며 성공적인 대학생활을 보장해주는 지표는 아니라는 것은 갈수록 확실해지고 있다. 

장차 하버드가 기존의 SAT 등 위주 입학기준을 바꾸게 된다면 나머지 대학들 모두 바뀔 가능성이 높다.

SAT와 ACT 등과 같은 테스트 성적을 전가보도의 지표로 삼는 대학입학 사정 기준은 하루 빨리 개선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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