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이민

팬데믹이 학교 문 닫게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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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이후 일부 학교가 대면 수업을 위해 문을 연 것에 대해 뚜렷한 이유를 밝히지 못하고 있다.


이는 거꾸로 말하면 학교가 원격 수업을 위해 문을 닫은 것도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감염 발생 빈도와 관련 없다는 것을 말한다. 그렇다면 학교는 왜 문을 닫았을까?


2020년 가을 학기에 일부 학교는 대면 수업을 위해 다시 문을 열었고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학교가 문을 열 것을 적극 독려했다. 초기 분석에 따르면 Covid-19로 인한 건강 요인은 대면 수업 재개 결정과 거의 관련이 없으며 당파적 정치가 거의 모든 변화를 설명할 뿐이다.


 문을 연 학교는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압력을 적극 따른 것이고 문을 닫은 학교는 교원노조에 대한 의견을 적극 수용한 것이라는 극단적인 의견도 있다.


그러나 이런 이분법은 공화당 유권자 사이에 개학에 대한 지지도가 하락한 이유를 설명하지 못한다. 그리고 당시 연방 보건 당국과 교육 부서에서 나온 상충된 권장 사항은 학교가 문을 열거나 닫는 것에 일관적인 지침을 제시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분명한 사실은 Covid-19가 실제 요인이 아니라는 것이다. 감염율에 따라 학교가 문을 닫은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Covid-19로 학교가 문을 닫았다는 믿음

학교 폐쇄 여부에 대한 데이터는 Covid-19 초기에 많은 관심을 끌었고 팬데믹으로 당연히 학교가 문을 닫아야 한다는 통념으로 빠르게 변화되었다. 


시간이 지나고 더 깊은 조사와 연구가 따르면서 정치적 요인보다는 그래도 Covid-19 지표가 학교의 등교 재개 여부를 예측하는 핵심 요인 가운데 하나로 밝혀졌다. 


또한 학교 거버넌스와 학부모의 의견 등 다른 요인이 Covid-19로 인한 학교 결정에 미친 영향은 완전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조지 메이슨 대학의 교육학자가 최근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학교 재개 여부는 보다 복잡한 요인에 따라 결정된 것으로 파악한다.


학교는 이번 학년도에 다시 대면 학습으로 돌아갔고, 부모들은 대체로 자녀의 진도에 만족한다. 


그러나 이런 결정에 따른 결과는 계속 숙제로 남아 있다. 많은 교육자들은 상황이 아직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았다고 말한다. 경험적 연구에 따르면 저소득층 학생과 유색인종 학생이 불균형적으로 부정적인 학습 효과를 많이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미래의 전염병은 여전히 위협으로 남아 있고, 지도자들은 언젠가 유사한 상황을 다시 헤쳐 나가야 하는 책임을 이어받게 될 것이다.


개학 결정은 복잡한 요인에 따라 나타났다는 것을 강조한다.

개학 결정이 모두 정치적이었다는 이야기는 일찍부터 있었다. 교육구의 재개방 계획과 1인당 Covid-19 사례 사이에는 관계가 없음이 발견됐지만 트럼프에 대한 지지가 높은 선거구의 학교 개방 계획과 카운티 차원의 지원은 일치했다.  


이는 당시 트럼프 대통령에게서 힌트를 얻은 지역 사회가 대면 교육을 재개하려는 의지가 더 컸다는 것을 의미한다.


건강 문제가 중요한 요인이 아니었음을 보여준 추가 연구에서 정치가 학군 의사 결정을 형성했다는 증거를 제시했다.


학력 평가가 높은 학교가 문을 열어

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더 많은 학교가 다시 문을 열수록 상황은 더욱 복잡해졌다.

2020년 가을 개학 요인과 2021년 봄의 요인을 비교한 연구에서 Covid-19의 감염 비율이 가을 개학의 중요한 예측 요인 중 하나임을 발견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정치와 건강 요인의 역할이 모두 감소한 반면, 특정 커뮤니티의 인구 통계는 연중 내내 강력한 예측 변수가 되었다. 인구 통계에는 부모의 작업 상황과 COVID-19 건강 위험 사이의 긴밀한 상호 작용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학교의 표준화된 학력 평가 점수다.


즉, 소위 표준화 학력 평가가 높은 우수한 학교는 학교의 문을 여는 방향으로 결정을 했고 학력 평가가 낮은 학교는 문을 닫고 원격 수업을 하는 방향으로 결정을 내렸다. 2021~22 학년도 동안 대면 수업을 예측하는 요인은 학교의 학력 수준이다. 


Covid-19 감염 사례와 사망률, 정치적 당파성, 교사 노조의 힘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예측 변수가 되지 않았다. 


시간이 갈수록 표준화된 시험 점수가 높은 커뮤니티의 학교가 낮은 성취도를 보인 커뮤니티의 학교보다 학교 건물을 다시 열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 이런 패턴은 팬데믹 이후 나타난 시험 점수 격차의 확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지역 학군의 학교 개방 결정이 처음에는 정치적 당파심과 교원 노조의 힘과 크게 관련되어 있다고 보았다. 그리고 팬데믹이 오래 지속되면서 감염 예방을 위해 학교가 문을 닫아야 하는 것으로 당연하게 받아들였다. 이는 실제 학교의 감염율과 관련이 없음에도 당연한 것으로 여기게 된 것이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우수한 학력을 가진 학교가 있는 학군은 학교를 열 가능성이 훨씬 높다. 이는 학력이 높은 지역이나 학교는 문을 여는데 적극적이고 학력이 낮은 지역의 학교는 문을 닫는데 더 적극적이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결과적으로 학교 문을 여는 것이 Covid-19의 심각도와 관련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일부 측면에서 관찰된 Covid-19 비율과 여전히 무관하다고 볼 수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학교 문을 여는 결정 요인은 복잡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또한 대면 교육을 주도한 것으로 보이는 요인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분히 정치적인 이슈였던 학교 개방은 팬데믹의 영향을 받았다가 마침내 교육 본연의 문제로 회귀했다.


대면 수업 중시 학교는 교사 확보에 적극적 

팬데믹 기간 동안 여러 수준의 데이터가 집계되었지만 카운티보다는 학군 통계가 학교개방 결정에 더 신빙성이 있는 결과를 보여줄 가능성아 높다.


모든 공립학교 학생의 절반에 대해 대면과 가상 학습에 대한 데이터를 학군과 카운티가 가지고 있다. Covid-19 감염 사례와 사망률, 대통령 득표율로 측정한 당파도 카운티 수준에서 보고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카운티에는 여러 학군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학군 수준 분석이 더욱 정확한 결과를 가져온다.


애석하게도 학군 수준의 광범위한 데이터를 활용한 연구 결과는 아직 없다.

학교마다 시간이 갈수록 원격 수업과 대면 수업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의 수업을 진행했기 때문에 학교 문을 닫았는지 여부를 일괄적으로 분별하기가 쉽지 않다. 


이는 대면 수업 비율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게 되므로 분석 결과 역시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 다만 학군 수준의 분석이 카운티 수준의 접근 방식보다 지역적으로 더욱 세밀하기 때문에 더 우수한 것은 확실하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데이터의 정확성이 약해지더라도 학교의 학력 수준은 이미 오래전부터 결정된 특성이기 때문에 팬데믹 기간동안 변하지 않았다고 할 수 있다. 


차터 스쿨과 전통적인 공립학교 사이의 유행성 차이를 연구한 결과를 보면 카운티 또는 학군 수준으로 측정하는 데에는 옳고 그른 답이 없다. 


차터 스쿨 역시 대학 진학에 초점을 둔 학력 위주의 학교는 문을 열고 대면 수업을 진행하는 방식에 더 적극적이다. 공립학교 가운데 학교 문을 여는 것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 학교는 대개 학력 위주의 학교가 아니었다. 


또 하나 지적되어야 할 것은 교사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문을 여는데 적극적인 학교는 지역 커뮤니티로부터 교사 지원을 받아 더 쉬웠다는 사실이다.


학교 문을 여는 데 가장 새로운 요소 중 하나는 교사에 대한 지역 지원에 대한 유무 여부이다. 전염병 이전에 교육자 급여 인상에 대한 지원이 전염병 기간 동안 더 높은 대면 교육 비율과 일관되게 연관되어 있다. 


즉, 학부모가 교사의 급여 인상을 더 지지하는 지역에서 대면 학습을 할 가능성이 더 높았고 이는 학교 개방으로 이어졌다. 교사가 부족한 상황에서 학교가 문을 열기 위해 교사 확보에 적극적이었다는 사실은 학교의 본연의 목표가 교육 성과에 있고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이런 목표는 충실히 이행되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앞으로도 학교 개방은 교육 목표에 따라야

 팬데믹 기간 동안 학교 개방 여부를 놓고 많은 혼란이 있었다.

그 혼란 기간 동안 학교는 다양한 학력 격차를 보였고 이는 장차 미래에 영향을 주게 된다. 


팬데믹이 재발하든 다른 불가항력적인 이슈가 생기든 학교가 문을 열거나 닫는 것을 결정하는 일관된 주체가 있어야 한다. 


지금처럼 학력이 높은 고소득 지역의 학교는 계속 문을 열기 위해 부족한 교육 수단이나 자원을 계속 공급한다면 궁극적으로 교육 불평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대면 학습을 위해 개교하는 학교는 앞으로도 계속 나타날 것이다. 부유한 커뮤니티는 학력이 우수한 학교의 학업 능력을 유지하기 위해 학교를 적극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태도는 교육 본연의 목표를 이행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문제는 가난한 커뮤니티의 학력이 낮은 학교는 지역 커뮤니티에서 이런 지원을 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특히 백신이 제공되기 전인 2020-21 학년도 동안 학교 행정가에게 심각한 불확실성이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학군이나 교육 당국이 대신 일관된 목표를 추진할 수 있는 지원과 지침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장기적으로 교육적 이중 구조는 사회 전반에 치명적인 약점을 만들기 때문에 서둘러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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